강릉시장직 인수위, 도청 제2청사 '5개 국 이상 규모' 건의

제2청사 직제 '부지사급' 구성 요구
해양·북방물류·철도교통·문화관광·투자유치 등 최소 5개국 이상

강릉시청 청사.(뉴스1 DB)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의 공약이었던 강원도청 제2청사 강릉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23일 강릉시 인수위에 따르면 도청 제2청사 승격 추진에 따른 건의문을 강원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건의안은 강릉에 설치될 강원도청 제2청사가 영동권의 총체적인 현안사업을 아우를 수 있도록 ‘부지사급 직제와 5개국 이상의 규모’로 설치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건의안에는 영동권과 영서권의 불균형 지속을 해소하기 위한 강원도지사 당선인의 강원도청 제2청사 강릉 설치를 환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제2청사가 그 위상에 부합할 수 있는 기능·규모를 갖추어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음을 강조하는 내용 포함됐다.

특히 이를 위해 강원도청 제2청사의 직제를 '부지사급'으로 구성하고, 해양·북방물류·철도교통·문화관광·투자유치 등 최소 5개국 이상의 규모로 설치할 것을 건의하고 제2청사에 근무할 근무자들에 대해 불편없는 정주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민선8기 강릉시장직 인수위 관계자는 “강원도청 제2청사가 명실상부한 도청 제2청사로서의 기능과 규모를 갖추어야 강원도의 균형발전을 가속화하고, 영동권 전역에 대한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며 “성공적인 강원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