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화학 소재 기업 영창케미칼, 7월 중순 코스닥 상장 추진

우고운 기자 2022. 6. 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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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초정밀 산업용 화학소재 전문 기업 영창케미칼이 7월 중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 생산능력(CAPA)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에 주력해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면서 "4차 산업의 핵심 분야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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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초정밀 산업용 화학소재 전문 기업 영창케미칼이 7월 중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설립 20년이 넘는 이 회사는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특례로 상장을 추진해 세계적인 토털 화학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가 2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영창케미칼

영창케미칼은 2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밝혔다.

회사는 오는 27일~2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3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다음달 4일~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1883억원이다.

영창케미칼의 총 공모 주식수는 240만주로, 신주모집 200만주(83.3%)와 구주매출 40만주(16.7%)로 구성돼 있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5000원~1만8600원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약 446억원이며, 신주 발행을 통해 약 372억원을 조달한다.

영창케미칼 CI.

지난 2001년에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공급하는 화학소재 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으로, 경상북도 성주에 본사와 공장이 있다.

회사 측은 “국내 반도체 제조 분야 국산화 1세대 기업이며 특히 반도체 산업용 소재 ‘포토레지스트’를 양산해 수입 대체에 성공해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2019년에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주요 제품은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 감광액), 유기 하드 마스크(HT-SOC), 슬러리(Slurry), 린싱 솔루션(Rinsing Solution), 디벨로퍼(Developer), 식각액(Etchant), 스트리퍼(Stripper) 등이며 최근 ‘EUV(극자외선) 노광 공정용 린스’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 측의 관계자는 “이로써 업계 최초로 해당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하는 셈”이라고 언급했다.

영창케미칼은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다양한 첨단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소재를 개발하고 새로운 공정 소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지속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또 올해는 본격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미국과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 주요 반도체 소재 시장을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이 664억원, 영업이익이 22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9% 크게 늘었다.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 생산능력(CAPA)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에 주력해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면서 “4차 산업의 핵심 분야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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