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읍 인구 시뮬레이션 2027년 5만명 돌파..시승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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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7년 충북 진천군의 시(市) 승격이 가능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만형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23일 우석대에서 열린 '14회 생거진천 미래포럼'의 발제자로 나서 "군의 계획한 개발사업과 인구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면 2027년 전반기 시 승격을 위한 법적 요건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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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오는 2027년 충북 진천군의 시(市) 승격이 가능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만형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23일 우석대에서 열린 '14회 생거진천 미래포럼'의 발제자로 나서 "군의 계획한 개발사업과 인구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면 2027년 전반기 시 승격을 위한 법적 요건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천군이 시로 승격하려면 전체인구 15만명을 달성하거나, 인구 5만명 이상의 도시 형태를 갖춘 지역이 있어야 한다.
이 교수는 인구감소 시대에 전체인구 15만명 달성은 어렵다고 봤다.
따라서 3만명을 갓 넘긴 군청 소재지 진천읍이나 충북혁신도시가 있는 덕산읍이 5만명을 달성하는 방법이 그나마 현실적이다.
이 교수는 그러나 진천읍은 성장의 한계에 직면했고, 덕산읍은 원도심 쇠퇴와 혁신도시 행정통합 문제 등으로 인구 5만명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진천읍의 경우 중심지역으로서 지속가능한 개발로 인프라와 생활여건 고도화를 유도하면 외부인구 유입률이 높아져 5년에서 10년 사이에 인구 5만명을 달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군은 현재 진천읍 인구 유입을 위해 성석지구 도시개발사업(2천750가구), 교성지구 도시개발사업(2천450가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문화예술회관, 복합커뮤니티센터, 도시재생어울림센터, 주차타워, 복합혁신센터, 종합스포츠센터 등 각종 생활 인프라를 확충 중이다.
이 교수는 진천읍 인구 예측 시뮬레이션 결과를 토대로 군의 개발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면 진천읍 인구가 2027년 전반기에 5만명을 돌파하고, 연말 5만2천4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교수는 "개발계획에 따른 외부 유입률 정도에 따라 인구의 변동 가능성이 커 목표 달성 시점이 1∼3년 정도 늦춰질 수는 있다"고 부연했다.
이 교수의 발제 후에는 이경기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을 좌장으로 이상대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정경석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 윤정재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한범수 경기대 관광개발학과 교수, 홍성조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 최승희 우석대 건축학과 교수, 유재윤 진천군이장단협의회장의 토론이 진행됐다.
군은 이날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향후 구체적인 시 승격 방안과 인구정책 설계 방안을 수립할 때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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