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에 떠돌이 반달가슴곰 '오삼이' 출현.."보은 거쳐 이동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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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중남부를 떠도는 반달가슴곰 '오삼이'(코드번호 KM-53)가 충북 옥천에서 출현했다.
23일 옥천군에 따르면 청산면 명티리 일대에 반달가슴곰 '오삼이'가 나타났다.
옥천까지 오삼이가 활동반경을 넓히기는 처음이다.
오삼이는 경북과 경남, 충북 등을 광범위하게 돌아다니면서 '콜럼버스 곰'이라는 애칭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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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한반도 중남부를 떠도는 반달가슴곰 '오삼이'(코드번호 KM-53)가 충북 옥천에서 출현했다.
23일 옥천군에 따르면 청산면 명티리 일대에 반달가슴곰 '오삼이'가 나타났다. 국립공원공단은 오삼이에 장착한 추적 장치의 위치가 이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했다.
옥천까지 오삼이가 활동반경을 넓히기는 처음이다. 몇일전에는 인근 충북 보은군에 출현했었다.
옥천군은 "청산면 명티리 일대 산나물을 캐러 산에 올라갈 때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삼이는 경북과 경남, 충북 등을 광범위하게 돌아다니면서 '콜럼버스 곰'이라는 애칭도 붙었다.
2020년 6월 하순 충북 영동군 영동읍 화신2리 일원에 설치한 벌통 6개 중 4개를 부수고 꿀을 먹어 치웠다. 이후 경북 김천과 경남 거창에 걸쳐 있는 수도산 일대로 돌아갔다.
지난해 6월 초에는 등산객이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민주지산에서 오삼이를 목격하기도 했다. '오삼이'는 국립공원공단이 부여한 코드번호에서 따온 이름이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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