훅 들어온 김태형, 의연한 김원형 비오는 문학구장서 생긴 일[SS 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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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 1루 더그아웃.
SSG 김원형 감독이 "개막 후 71경기 만에 처음 우천 취소다. 선수들 체력 저하 탓에 휴식이 간절했는데, 드디어 쉰다"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을 때였다.
김태형 감독이 김원형 감독에게 연장 승부 비법을 물은 이유다.
김태형 감독은 2012년부터 3년간 SK(현 SSG) 배터리코치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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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 1루 더그아웃. SSG 김원형 감독이 “개막 후 71경기 만에 처음 우천 취소다. 선수들 체력 저하 탓에 휴식이 간절했는데, 드디어 쉰다”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을 때였다. 취재진과 담소를 나누던 김원형 감독이 갑자기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했다. 시선을 따라갔더니 두산 김태형 감독이 사복 차림으로 미소짓고 서 있었다. 양팀 감독이 한 공간에서 취재진과 담소를 나누는 이례적인 일이 일어났다.
김태형 감독은 2012년부터 3년간 SK(현 SSG) 배터리코치를 지냈다. 김원형 감독과는 2019년부터 2년간 두산에서 수석코치 생활을 했다. 두 감독의 친분이 두터울 수밖에 없다. 김태형 감독은 “우리는 네 번째 우천 취소인데, 오늘은 훈련도 없이 돌아갈 것”이라며 더그아웃을 빠져나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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