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총선' 대비, 이준석표 혁신위 출범..첫 회의 '의제'는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우리당은 지난 대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방선거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올 내년 총선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당 혁신위를 출범했다"며 "지난 최고위에서 본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고 오늘 혁신위 부위원장 및 13명 위원을 임명해 출범하려고 한다"고 했다.
최고위는 이날 이같은 혁신위 부위원장 및 위원 임명안을 안건으로 올려 만장일치로 이견 없이 의결했다. 혁신위는 최 위원장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됐다. 최고위원 7명이 각각 1명의 혁신위원을, 혁신위원장이 나머지 7명 인선을 추천했다.
최 위원장은 혁신위원으로 △3선(選)인 조해진 의원(1963년생) △초선인 노용호 의원(1971년생)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대변인 출신 이옥남 시장경제와민주주의연구소 소장(1973년생)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정치개혁위원회 위원인 정회옥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1976년생)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인 채명성 변호사(1978년생) △국민의당 최고위원 출신 구혁모 화성시의회 의원(1983년생) △곽향기 서울시의원(1984년생) 등 7명을 추천했다.
이후 혁신위는 전방위적인 정당개혁, 특히 공천제도 개혁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혁신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지선에서 드러났던 공천 과정에서 각 지자체, 각 지역구 별로 문제가 됐던 사례들을 모으는 작업을 선행해 나갈 것"이라며 "사례들을 통해서 인적 문제인지 지원 부족의 문제인 지 등의 개선점을 세분화해 살펴보고 우선순위를 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공천 개혁의 경우 차기 총선 공천과 맞물리면서 당내 갈등 요소가 되기에 충분하다. 벌써부터 공천 개혁 문제는 차기 총선을 책임질 다음 지도부의 몫이라는 의견과 정치권의 오랜 개혁 대상인 공천문제를 다루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 대표는 그러나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사조직 논란'에 "옳은 방향으로 계속 가면 된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방향으로"라고 일축했다. 또 "혁신위를 '사조직 논란'으로 다리 한 번 부러뜨리고 조사해도 필요하다고 하는 국민이 훨씬 많다"며 글과 함께 공천 등 정당개혁을 담당할 혁신위 출범에 대해 응답자 중 과반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도 공유했다.
혁신위 부위원장을 맡은 조 의원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혁신위의 사조직 논란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 모시고 나서 국회의원이 된 이후부터는 제 정치를 해왔기 때문에 그 뒤로는 '조핵관'"이라며 "이준석 대표보다는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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