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고성능 모바일 AI반도체 첫 개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유회준 교수 연구팀은 고성능 모바일 AI(인공지능) 반도체 'HNPU'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AI 반도체는 서버형과 모바일용으로 나뉜다.
서버형 AI 반도체는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이 연산 능력이 뛰어난 '거대 AI'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AI가 보통 채택하는 '역전파' 기반 학습이 아닌, '실시간 다중 학습 할당'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 활용해 저전력 강점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유회준 교수 연구팀은 고성능 모바일 AI(인공지능) 반도체 ‘HNPU’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AI 반도체는 서버형과 모바일용으로 나뉜다. 서버형 AI 반도체는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이 연산 능력이 뛰어난 ‘거대 AI’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반면 모바일 AI 반도체는 동원할 수 있는 컴퓨팅 능력이 적어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연구팀은 AI가 보통 채택하는 ‘역전파’ 기반 학습이 아닌, ‘실시간 다중 학습 할당’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역전파는 TV 예능프로그램의 단어추정 게임을 생각하면 된다. 한 단어를 보고 어떤 몸짓을 구사해 맞혀보라고 할 때 여러 사람을 거치며 엉뚱한 단어로 바뀔 때가 많은데, 이를 역으로 밟아 맨 처음 단어에 접근하는 것과 비슷하다.
연구팀은 이 밖에도 ‘확률적 반올림’ ‘심층신경망(DNN) 계층별 정밀도 자동 검색’ ‘내재적 순수 난수 생성기’ 등 독창적 기술을 개발했다. 이들 기술을 토대로 저전력·실시간 학습이 가능한 모바일 AI 반도체 ‘HNPU’와 응용시스템을 제작했다. 미국 벨,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 D램 설계실장 등을 지낸 유 교수는 “AI 지능 수준을 사람에 가깝게 한층 끌어올리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2~15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회로 및 시스템학술대회(AICAS) 2022’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빚투' 개미, 결국 못버티나…내일 '역대급' 반대매매 쏟아질 듯
- "이 회사 주가 31% 떨어진다"…한국은행의 이례적 경고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 "삼성전자급 회사 두 개 만들 방법 있다"…서울대 교수의 조언
- "한국 같은 나라 없다"…나랏빚 50% 늘 때 교육청은 돈 '펑펑' [정의진의 경제현미경]
- 조식 포함 44만원…천장·벽도 없는 스위스 '0성 호텔'의 비밀
- [종합] '89억 자택 소유' 김준수 "19년 묵은 빚 청산, 남은 돈 없더라" ('신랑수업')
- '성전환' 엘리엇 페이지, 유방절제술 받더니…싹 사라져버린 예전 모습[TEN★]
- 오마이걸 유아, 모래 위 여신 모먼트…'치명 각선美' 눈길[TEN★]
- [종합] "10년 전부터 날짜 잡혀있어" 김종국, 윤은혜와 열애설에 침묵한 이유('옥문아들')
- 이달의 소녀 츄 이적설에…소속사 "근거 없는 내용" 반박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