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인플레 우려·페소화 약세에 기준금리 0.25%p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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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앙은행이 23일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을 내고 통화정책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필리핀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사이클은 가속화하고 있다.
새 정부 중앙은행의 지휘봉을 잡을 펠리페 메다야 총재 내정자는 8월 추가 0.25%p의 금리 인상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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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필리핀 중앙은행이 23일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을 내고 통화정책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필리핀의 기준금리는 2.5%가 됐다.
앞서 불름버그가 조사한 경제전문가들은 0.17~0.25%p의 금리 인상을 예측했는데, 예상치의 최대까지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최근 필리핀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사이클은 가속화하고 있다. 3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물가가 상승 중인 데 따른 것이다.
필리핀 당국은 미국 연준(FRB) 등 글로벌 중앙은행의 흐름을 주시하면서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을 공고히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주 미 달러 당 페소화 가치는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달 1일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정부가 취임하면 긴축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새 정부 중앙은행의 지휘봉을 잡을 펠리페 메다야 총재 내정자는 8월 추가 0.25%p의 금리 인상 계획을 갖고 있다. 이후 연말까지 유사한 수준의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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