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후퇴 우려에 유가 상승세 주춤..WTI 며칠새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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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까지만 해도 120달러를 돌파했던 유가가 경기침체 우려 속에 100달러 초반까지 내려오며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이날 한때 전장보다 3.78달러(3.56%) 하락한 배럴당 102.41달러까지 떨어졌다가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 기준 104.64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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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이달 초까지만 해도 120달러를 돌파했던 유가가 경기침체 우려 속에 100달러 초반까지 내려오며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이날 한때 전장보다 3.78달러(3.56%) 하락한 배럴당 102.41달러까지 떨어졌다가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 기준 104.64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 장중 한때 120.62달러까지 올랐던 유가가 이날 최저가 기준 열흘도 안 돼 15%나 내려온 것이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일(이하 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 경기침체 우려를 키운 바 있다.
블룸버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2일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경기침체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다고 봤다.
파월 의장은 "전혀 우리가 의도한 결과가 아니지만 (경기후퇴는) 확실히 가능성이 있다"면서 "경기후퇴 가능성이 존재하며 연착륙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경기후퇴나 경착륙 우려가 커지면서 원유 수요 측면에서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이날 세계 경기후퇴 가능성을 50%로 높이기도 했다.
또 서실리아 라우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중국과 인도가 우리 생각보다 러시아산 원유를 더 많이 사들였다"고 밝혔는데, 이는 공급 측면에서 유가를 하락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블룸버그는 원유 실물 시장이 여전히 빡빡하다는 신호도 있다면서, 미국 정유업체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으며 중국 정유업체들도 대규모의 생산 용량을 놀리고 있다고 전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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