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은퇴 않고 정치 일정 따라 흘러갈 것"

김성효 기자 2022. 6. 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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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23일 창원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행보를 설명했다.

6·1 지방선거에서 태풍급 바람에 밀려 낙선한 허 시장은 선거 격언을 인용해 '조직은 결코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며 패배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퇴임 후 행보에 대해서 허 시장은 "은퇴는 하지 않고 정치적 일정에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갈 것"이라고 답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사상 첫 민주당 후보로 창원시장에 당선된 허 시장은 오는 27일 퇴임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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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전당 등 주요 사업 미완으로 남겨 아쉬움"
"홍 당선인 공직 경험 많아 잘할 것"..27일 퇴임식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23일 창원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행보를 설명했다.

허성무 창원시장


6·1 지방선거에서 태풍급 바람에 밀려 낙선한 허 시장은 선거 격언을 인용해 ‘조직은 결코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며 패배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서는 ‘서로 당권투쟁에만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쇄신하지 않으면 망한다’며 당의 반성, 성찰, 참회를 강조했다.

허 시장은 4년간의 시정 활동을 뒤돌아보며 행정 절차나 예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려 미완으로 남은 사업에 대해 아쉬워했다.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고 협의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완성하지 못한 독립기념관 민주주의전당 노동산업역사박물관 진해도서관 문화복합시설 등의 사업을 마무리하지 못한 점을 거듭 언급했다. 그는 이어 “진짜 아쉬운 건 시장 4년 동안 2년 반이 코로나여서 직원들을 면밀히 살피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는 창원이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부산과 울산은 광역시여서 구의 의견과 관계없이 일을 할 수 있으나, 경남도는 산하 시·군 이해관계가 매우 중요한데 창원은 경남도와 이해관계가 충돌하므로 창원시 입장에서는 지금과 같은 형태의 메가시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홍남표 당선인에 대해서는 “인수위 기간이 길어 충분히 파악을 많이 했을 것이고 많이 다녔으니 바로 잘 하지 않을까 싶다”며 “공직 경험도 많이 있으니 잘하시리라 본다”고 했다.

퇴임 후 행보에 대해서 허 시장은 “은퇴는 하지 않고 정치적 일정에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갈 것”이라고 답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사상 첫 민주당 후보로 창원시장에 당선된 허 시장은 오는 27일 퇴임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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