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첫 승이 고픈 대구와 수원, 이번 주말 소원을 이룰까
원정 승리가 고픈 두 팀이 이번 주말 다시 한 번 원정 첫 승에 도전한다. 대구 FC와 수원 삼성이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중요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같은날 수원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 FC와 ‘수원 더비’를 갖는다.
대구와 수원 모두 이번 시즌 원정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팀이다. 대구는 원정 8경기에서 5무3패에 그치고 있다. 홈에서는 5승2무2패의 준수한 성적이지만, 유독 원정만 가면 맥을 추지 못했다. 수원 역시 원정 8경기에서 4무4패로 대구 못지 않게 힘을 쓰지 못했다. 두 팀의 원정 성적은 최하위 성남 FC(2승1무5패)보다 못하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주말 대구와 수원이 원정 경기를 치르는 것은 얄궂기만 하다. 어떻게든 원정 징크스를 떨쳐내야 하기에 부담이 크다.
다만 대구와 수원의 분위기는 서로 상반된다. 대구는 최근 리그 8경기 연속 무패(3승5무)를 질주하며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났다. 지난 21일에는 상승세의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6위로 도약하는 등 기세가 만만치 않다. 상대인 전북이 A매치 휴식기 이후 이전과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대구 역시 만만치 않다.
반면 수원은 대구와는 정반대다. 최근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2무2패). 특히 A매치 휴식기 동안 전열을 재정비했음에도 서울과 전북을 만나 모두 패했다. 그 사이 순위도 어느덧 10위까지 떨어졌다.
수원과 ‘수원 더비’를 치를 수원 FC는 A매치 휴식기 후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11위에 처져있던 순위도 어느덧 8위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첫 대결에서는 수원에 0-1로 패했지만, 지금은 그 때와 상황이 다르다. 이승우의 경기력이 절정에 올라있어 수원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이병근 수원 감독은 전북전이 끝난 뒤 “언제든 패할 수 있다는 것은 나도 우리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전북전 패배를 인정하고, 다가오는 수원 FC전을 통해 반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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