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경제 위기인데"..하투 그림자 드리운 車업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 노조가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면서 완성차업계에 파업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노사간 갈등보다 타협 의지가 컸던 덕에 완성차업계의 임단협이 모두 분규 없이 타결됐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 시기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발목이 잡히고 미래차 전환이라는 막중한 과제까지 수행해야 하는 완성차업계가 파업리스크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강성 성향 집행부에 임금피크제 폐지 이슈까지
'회생 안간힘' 쌍용차만이 노사 맞손..12년째 무분규
현대차 노조가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면서 완성차업계에 파업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분규 없이 임단협을 타결지었던 지난해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성주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어제(22일) 임금협상 교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사측이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노동자의 양보만 바라고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현대차(005380) 노조는 오늘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고, 오는 28일 임시대의원회의에서 쟁의행위 방향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1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르노코리아도 노조의 요구가 거센 만큼 합의점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000270)와 한국GM은 이번 주에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노사간 갈등보다 타협 의지가 컸던 덕에 완성차업계의 임단협이 모두 분규 없이 타결됐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업계 노조 모두 강성 성향의 집행부가 이끌고 있는데다 큰폭의 임금 인상은 물론 임금피크제 폐지까지 요구하고 있어 입장 차이를 좁히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주홍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상무]
“전반적으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자동차업계가 만약 파업을 하게 된다면 생산차질이 빚어지게 되고요. 특히 (자동차를 기다리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는 신차 토레스의 다음 주 본격 양산을 앞두고 노사가 함께 생산계획을 협의 중입니다. 작년 7월부터 번갈아가며 무급휴직 중인 직원들이 1년만에 대부분 일터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 시기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발목이 잡히고 미래차 전환이라는 막중한 과제까지 수행해야 하는 완성차업계가 파업리스크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성주원입니다.
성주원 (sjw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조원 이상의 가치" 유통업계 손흥민 탈환 전쟁 불 붙었다
- "기막혀, 다 내보냈으면…" 홍준표, 이준석·배현진 저격?
- '연쇄 살인' 권재찬 사형 선고.."교화·인간성 회복 불가"
- 김해 냉면집서 식중독 사망…계란지단서 '살모넬라' 검출
- "왜 손댔어요?" 성폭력 고발 포스코 여직원, 카톡엔…
- 尹, 한동훈 ‘검찰총장 패싱’ 지적에 “책임장관 인사권 대폭 부여”(종합)
- "애도 아니고"...이준석·배현진, 30대의 다이내믹한 토론 방식?
- 이계인, 사기결혼 충격 "가출한 아내, 60대 내연남 있더라"
- ‘김건희 디올 협찬 의혹’ 김어준에… 경찰, 본격 수사 착수
- [환율 1300원 돌파]"오늘, 내일이 고비…종가도 뚫리면 답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