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날 약혼녀 사망, 8개월 子도 있는데.." 오디션프로 스타 비극 [Oh!llywood]

[OSEN=최나영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X Factor'의 스타 톰 맨이 결혼식 날 약혼자가 사망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다.

2014년 영국 'X Factor'의 11번째 시즌에 출연, 밴드로 데뷔해 화제를 모았던 톰 맨이 인생 최고의 날 가슴 아픈 비극을 맞이한 것.

톰 맨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사랑하는 약혼자 다니엘 다니 햄프슨이 결혼식 날이었던 토요일 3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맨은 고인이 된 햄프슨과 8개월 된 아들의 흑백사진을 게재하며 "이 단어들을 쓰고 있다는 것이 믿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약혼녀를 향해 "나의 가장 친한 친구, 나의 모든 것 그리고 더 많은 것, 내 인생의 사랑인 사랑하는 다니가 6월 18일 토요일 아침 이른 시간에 세상을 떠났다"라며 "우리 인생에서 가장 행복해야 할 날이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상처로 끝이 났다"라고 적었다.

"우리는 (결혼식) 제단에 오지도 못했고 서약을 하거나 춤을 추지도 못했지만 나는 당신이 나의 모든 세계였고, 나에게 일어난 일 중 가장 좋은 일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세상을 떠난 약혼녀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솔직히 난 여기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지만, 내 어린 아들을 위해 내가 모을 수 있는 어떤 힘도 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아들을 잘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사랑하는 다니, 어떤 곳에서도 가장 밝은 빛, 당신이 없는 내 세상은 어둠에 불과하다. 나는 당신을 영원히 너를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맨과 함께했던 밴드 동료들 등 지인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햄프슨은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두 사람은 2020년 8월 예정됐던 결혼식을 팬데믹으로 인해 연기 했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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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톰 맨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