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직 인수팀, 원전 생태계 복원 발빠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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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의 '시작부터 확실하게 도지사직 인수팀'(이하 인수팀)이 지난 22일 경남 창원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원전 생태계 복원 관련 뒷받침을 위한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인수팀은 23일 오전 원자력발전설비 제작 업체인 창원시 성산구 귀산동 두산에너빌리티를 찾아 구체적인 원전산업 지원방향 등에 대해 추가로 논의하고, 원전업계 목소리를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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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3일 두산에너빌리티 방문, 정부정책 연계 현실적 대안 논의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도 직접 찾아 우주항공분야 현안 청취
인수팀, 제안사항 종합적인 검토 거쳐 민선8기 도정과제 반영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의 ‘시작부터 확실하게 도지사직 인수팀'(이하 인수팀)이 지난 22일 경남 창원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원전 생태계 복원 관련 뒷받침을 위한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인수팀은 23일 오전 원자력발전설비 제작 업체인 창원시 성산구 귀산동 두산에너빌리티를 찾아 구체적인 원전산업 지원방향 등에 대해 추가로 논의하고, 원전업계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인수팀의 원전업체 방문은 윤 대통령의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 선언에 따라 고사 직전에 놓여 있는 원전산업을 신속히 정상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신속한 후속 조치로 보인다.
정시식 팀장을 비롯한 인수팀 위원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측으로부터 원전 협력업체들의 현황 및 SMR(소형원자로) 개발사업 등 전반적인 현황 설명을 들은 뒤, 원자력공장과 신한울 3·4호기 원자로와 증기발생기용 주단소재 보관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지난 2017년 탈원전 정책 이후 5년간 일감 절벽에 가로막혀 465개에 달했던 협력업체 중 65개가 폐업하고, 현재 가용물량도 2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장가동률도 올해 연말에는 20%대까지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원전 신한울 3·4호기의 건설 재개까지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해당 기간동안 일감 조기 발주와 노후 원전시설 보수물량 확보 등 부수적인 제반사업을 통한 유지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시식 인수팀장은 "박완수 도지사 당선인도 경남의 원전산업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크다"면서 "취임 후 빠른 시일 내 직접 방문하여 조기 일감 창출과 금융지원 방안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한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인수팀은 이날 오전 두산에너지빌리티 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을 찾아 우주항공분야 현안도 챙겼다.
지난 21일 누리호 발사 성공 직후 윤석열 대통령이 항공우주청 설치 공약을 재확인한 데 이어, 전날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박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임기 내 항공우주청 착공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인수팀이 현황 파악을 위해 현장을 찾은 것이다.
현장에서는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항공 관련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해 항공우주산업 분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경남의 항공우주산업 성장·발전은 박 당선인의 주요 공약사항으로, 세부과제로는 항공우주청 조기 설립 추진, 서부경남 항공우주클러스터 구축 등이 있다.
인수팀은 이날 업체에서 제안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민선8기 도정과제에 담을 계획이다.
정시식 인수팀장은 "원전과 항공우주산업은 경남의 핵심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오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민선8기 도정과제에 충실히 담아내 경남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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