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겨누나..쌍방울그룹 압수수색
지홍구 2022. 6. 23. 16:21
검찰이 시세 조종 의혹을 받는 쌍방울그룹을 압수수색했다. 쌍방울은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제기된 곳이어서 이 의원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병문)는 23일 쌍방울그룹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쌍방울그룹은 2020년 4월 4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쌍방울그룹이 조기 상환한 CB는 지난해 6월 신원을 알 수 없는 5명에게 재매각됐고, 이들은 당일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최대 50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이 같은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 흐름과 관련한 자료를 전달받아 수사해왔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이 이 의혹과 관련성이 제기된 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하면서 이 의원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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