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배신했잖아" 인테르 팬들, 루카쿠 복귀 소식에 '격분'

김환 기자 2022. 6. 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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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팬들은 로멜루 루카쿠의 복귀를 반기지 않는다.

루카쿠가 인터밀란에 복귀한다는 소식을 접한 팬들이 제대로 화가 났다.

해당 게시글을 본 팬들은 당연히 루카쿠가 인터밀란에 남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루카쿠가 게시글을 올릴 당시에는 이미 첼시와 협상 중이었던 사실이 추후에 알려졌다.

인터밀란 팬들은 SNS 계정을 통해 루카쿠의 복귀를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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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인터밀란 팬들은 로멜루 루카쿠의 복귀를 반기지 않는다. 루카쿠가 인터밀란에 복귀한다는 소식을 접한 팬들이 제대로 화가 났다.


루카쿠는 인터밀란에서 고점을 찍었다. 첼시 출신으로 에버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활약했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루카쿠다. EPL에서의 실패를 딛고 인터밀란에서 부활을 노린 루카쿠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세계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스트라이커가 갖춰야 할 모든 능력을 갖춘 선수가 됐었다. 루카쿠는 득점 능력은 물론 동료 선수들과의 연계 능력까지 갖췄고, 약점으로 꼽히던 포스트 플레이까지 완벽하게 보완했다. 인터밀란은 루카쿠를 앞세워 2020-21시즌 11년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우승 이후 인터밀란 팬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우승 주축 멤버로 인터밀란에 계속 남아줄 것 같았던 루카쿠가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루카쿠는 자신의 친정팀이자 드림 클럽, 그리고 우상인 디디에 드로그바가 레전드로 있는 첼시로 가고 싶어했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을 비롯해 많은 팬들이 루카쿠에게 잔류해달라고 부탁했지만, 루카쿠는 결국 첼시로 떠났다.


깔끔한 이적은 아니었다. 루카쿠는 꾸준히 첼시 이적설이 제기되는 와중에 자신의 SNS에 “밀라노는 100점”이라는 멘트가 담긴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팬들은 당연히 루카쿠가 인터밀란에 남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루카쿠가 게시글을 올릴 당시에는 이미 첼시와 협상 중이었던 사실이 추후에 알려졌다.


루카쿠는 첼시 이적 이후 또다시 EPL에서 실패했다. 9,750만 파운드(약 1,553억)라는 클럽 레코드와 함께 첼시에 입성했지만, 리그에서 고작 8골밖에 올리지 못하며 카이 하베르츠에게 밀려났다. 또한 시즌 도중과 시즌이 끝난 뒤 계속해서 인터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해 팬들을 불편하게 했다. 결국 첼시도 루카쿠를 보내기로 결정했고, 최근 임대를 통해 인터밀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팬들에게 실망만 안기고 떠난 루카쿠가 1년만에 돌아온다고 하니, 팬들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는 것이 당연하다. 인터밀란 팬들은 SNS 계정을 통해 루카쿠의 복귀를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팬들은 “루카쿠는 인터밀란에서 왕처럼 떠받들어졌지만, 이제 그는 다른 선수들과 같다. 우린 루카쿠가 다시 인터밀란 셔츠를 입는다면 그를 응원하지 않을 것이다. 우린 루카쿠가 배신한 과정을 모두 기록했고 매우 분노했다. 선수 입장에서 이러한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남아 있다”라며 루카쿠를 응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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