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상품 적은 미래에셋생명..새 회계기준 도입에도 자본건전성 양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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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새 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의 자본건전성 확보 문제가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고금리 확정형 계약 비중이 높은 회사들은 금리와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자본 축소가 불가피하다.
23일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 기준으로 일반계정 준비금 중 고금리(6% 이상) 적용 계약 비중이 13.4%라고 밝혔다.
여기에 보험사의 부채를 시가 평가하는 'IFRS 17'이 도입되면 금리 계약 비중이 높은 회사는 자본 축소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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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IFRS17도입…고금리 계약 비중 많으면 자본 축소 불가피
‘고금리’와 ‘새 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의 자본건전성 확보 문제가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고금리 확정형 계약 비중이 높은 회사들은 금리와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자본 축소가 불가피하다.
23일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 기준으로 일반계정 준비금 중 고금리(6% 이상) 적용 계약 비중이 13.4%라고 밝혔다. 과거 고금리 상품 판매가 많은 대형 보험사의 경우 고금리 상품 비중이 30%에 달한다. 이 경우 고객에 약속한 금리만큼의 보험금을 무조건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금리 변동 시 가만히 있어도 손해가 불어난다. 여기에 보험사의 부채를 시가 평가하는 ‘IFRS 17’이 도입되면 금리 계약 비중이 높은 회사는 자본 축소가 불가피하다.
미래에셋생명은 과거 전신인 SK생명 시절부터 종신보험 판매 비중이 낮았다. 2005년 미래에셋생명 출범 후에는 변액보험에 집중했고, 2018년 PCA생명을 통합하면서 변액보험 비중을 높였다. 특히 2015년부터 꾸준히 보장성보험의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 운영수수료가 발생하는 변액보험의 투트랙(Two-Track) 매출 확대로 견실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일반저축성 보험의 비중은 낮추고, 변액보험 비중을 높이는 체질개선을 통해 건전한 자산구조를 갖췄다. 수익성이 가장 높은 변액보장형의 신계약은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신계약의 99% 이상을 투트 랙 매출로 채우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전체 평균 부담금리도 낮다고 밝혔다. 2022년 1분기까지 보험부채 평균 부담금리는 3.8%로 상장생보사 중 업계 최저 수준이다. 부담금리가 낮을수록 회사의 부채 부담도 줄어든다. 미래에셋생명은 지속적으로 고금리 준비금의 비중을 줄여간다는 방침이다 .
업계 전문가들은 “미래에셋생명은 수수료 수익(Fee-Biz)라는 안정적 사업모델을 갖고 있으므로 IFRS17 도입 이후 더욱 가파른 이익 증가율이 기대된다”며 “생명보험업계가 이익 및 자본 측면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만큼 미래에셋생명의 상대적 매력은 갈수록 주목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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