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원전 부활'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원전 테마주도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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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테마주'로 상승세에 올라탔던 원전주가 '정책 테마주'로 승격했다.
국내 원전 산업 생태계 전반에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
고숭철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총괄책임자(CIO)는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가 화두가 된 시대에 국내기업의 원자력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원자력 ETF는 원전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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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테마주'로 상승세에 올라탔던 원전주가 '정책 테마주'로 승격했다.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의 원전 일감을 추가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다. 국내 원전 산업 생태계 전반에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오는 28일 원전 생태계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2일 경남 창원 원자력발전 설비 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원전 세일즈를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고 약속했다. 체코·폴란드 등 원전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국가에 대해선 고위급 활동을 통해 수주를 도울 예정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연저점을 찍은 와중에도 원전 관련주는 동반 상승했다. 23일 원자로 등 원전 핵심 기기를 만드는 두산에너빌리티(전 두산중공업)가 5.30% 오른 가운데
원전 설계 사업을 하는 한전기술(1.93%), 원전용 변압기를 만드는 현대일렉트릭(3.60%) 등의 주가가 올랐다.
정책 수혜는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석탄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원자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산업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도 출시된다. NH아문디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8일 원자력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최초 원자력 ETF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원자력 iSelect ETF'는 NH투자증권이 산출하는 iSelect원자력지수를 추종한다. 원자력 관련 점수가 높은 기업을 선정한 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한다. 한국전력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LS일렉트릭 등을 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원자력테마딥서치 ETF'은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 플랫폼 기업 딥서치가 산출하는 딥서치원자력테마지수를 추종한다. 원자력 발전 관련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관련 종목을 추출하고, 기업공시와 특허, IR자료 등을 데이터로 활용해 종목별 비중을 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전력, 삼성물산, POSCO홀딩스,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등이 주요 구성 종목에 포함됐다.
고숭철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총괄책임자(CIO)는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가 화두가 된 시대에 국내기업의 원자력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원자력 ETF는 원전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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