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러산 가스 공급 중단에 가스 공급 '비상' 단계로 상향"

김예슬 기자 2022. 6. 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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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내 러시아산 가스 공급량이 급격히 줄고 있는 가운데 독일 내 가스 공급에 비상등이 켜졌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 시각) 독일이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축소에 대응해 3단계 가스 비상공급 계획 경보 단계 중 2단계인 '비상'으로 높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스 비상공급 계획은 '조기 경보 - 비상 - 위급' 세 단계로 구분된다.

독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 3월 가스 비상공급 계획 1단계를 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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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조기 경보' 발동..가스 공급 55% 러시아에 의존
지난 14일 러시아가 서유럽으로 향하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가동 능력을 40%로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자국 가스 공급량의 55%를 러시아에 의존하는 독일은 가스 수급에 직격탄을 맞았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독일 내 러시아산 가스 공급량이 급격히 줄고 있는 가운데 독일 내 가스 공급에 비상등이 켜졌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 시각) 독일이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축소에 대응해 3단계 가스 비상공급 계획 경보 단계 중 2단계인 '비상'으로 높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스 비상공급 계획은 '조기 경보 - 비상 - 위급' 세 단계로 구분된다. 독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 3월 가스 비상공급 계획 1단계를 발동한 바 있다.

1단계에서는 가스 회사가 가스를 공급하는 데 큰 차질이 없다. 가스 공급 업체는 정부에 자문을 제공하고, 위기대응팀의 일원으로 활동한다.

정부는 가스 공급에 차질이 생기거나 가스 수요가 이례적으로 높아 장기적인 가스 공급이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2단계를 발동한다. 1단계와 큰 차이는 없지만, 이 단계에서 가스 공급 업체 등은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공급 업체가 가스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가스 공급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경우 3단계로 접어든다. 공급과 수요를 시장 원칙에 맡기지 않고, 정부가 개입에 가스 배급에 나선다.

3단계가 발동되면 산업에 대한 공급이 먼저 줄어들고, 가정과 병원 등 주요 기관에 대해서는 최대한 가스가 공급된다.

독일의 비상 경보 발효는 지난 14일 러시아가 서유럽으로 향하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가동 능력을 40%로 감축하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은 자국 가스 공급량의 55%를 러시아에 의존해왔다.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축소하자 가스 수급에 직격탄을 맞은 독일 정부는 지난 19일 석탄발전소 긴급 재가동 방침까지 발표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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