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5명 낸 '청주 SUV 전복사고' 운전자 0.231% 만취였다

조준영 기자 2022. 6. 23.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UV를 몰다가 사고를 낸 운전자 A씨(41·여·사망)는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의뢰를 받아 숨진 A씨 혈액을 분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31%였다는 결과를 내놨다.

블랙박스 분석 결과, A씨가 몰던 SUV는 이날 오후 8시58분쯤 흥덕구 강서동 강서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다가 교통섬을 밟고 떠올랐다.

경찰은 술을 마신 A씨가 안전운전의무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혈액분석 결과, 운전자 A씨 면허취소수치 3배 수준서 운전
사고 주요원인 '음주운전' 지목..차량결함 가능성도 조사
지난 11일 오후 8시58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강서로에서 경찰차와 SUV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SUV차량이 전복되면서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독자제공)./© News1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지난 11일 충북 청주에서 5명(사망 2명·부상 3명)의 사상자를 낸 'SUV 전복사고' 조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뉴스1 6월11일 보도 참조).

SUV를 몰다가 사고를 낸 운전자 A씨(41·여·사망)는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의뢰를 받아 숨진 A씨 혈액을 분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31%였다는 결과를 내놨다.

차량 결함을 비롯한 다양한 원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나 현재 주요 사고 원인으로는 A씨의 음주운전이 지목된다.

블랙박스 분석 결과, A씨가 몰던 SUV는 이날 오후 8시58분쯤 흥덕구 강서동 강서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다가 교통섬을 밟고 떠올랐다. 이후에는 교통섬을 넘어 좌회전하던 순찰차를 들이 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전복된 SUV는 인근에 있던 보행자까지 치었다. 이 사고로 A씨와 보행자가 숨졌다. SUV에 동승한 두 살배기 여아와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도 다쳤다.

순찰차는 좌회전 신호를 받고 교차로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술을 마신 A씨가 안전운전의무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급발진을 비롯한 차량 결함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결과를 받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이후에는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처분해 종결할 방침이다.

reas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