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한국 델 대표 "멀티클라우드·공급망 대응 성공..글로벌·韓시장서 성장세 지속될 것"

최호 2022. 6. 23.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성장 비결로 '멀티 클라우드'와 '공급망'을 꼽았다.

김 대표는 고객이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완벽하게 구축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춘 게 델의 경쟁력이자 호실적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퍼블릭, 프라이빗의 각각 장단점에 따라 클라우드 시장은 절묘한 지점에서 점유율을 절충할 것"이라며 "델은 프라이빗, 퍼블릭 양쪽 세상에 모두 존재하며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모든 제품·서비스를 갖췄습니다. 안정된 공급망까지 확보, 고객은 원하는 솔루션을 적기에 구축할 수 있습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성장 비결로 '멀티 클라우드'와 '공급망'을 꼽았다.

델은 역대급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1012억달러(123조), 영업이익은 78억달러다. 매출·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다. 올해 전망도 밝다. 1분기 매출은 261억2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225억9000만달러 대비 15.6% 늘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상황은 더 좋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기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조376억원이다. 1분기엔 주력인 스토리지 사업부문이 약진했다.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45%다. 경쟁이 치열한 스토리지 시장에서 단숨에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스토리지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부문은 1분기 시장점유율 53.5%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고객이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완벽하게 구축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춘 게 델의 경쟁력이자 호실적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데이터가 '무지막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데이터 분석·활용이 기업 현안을 넘어 존폐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델은 서버·스토리지·가상화에 이르기까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클라우드를 구현하려는 고객 편의를 위해 HCI 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했다.

기업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춘 구독경제형 클라우드 서비스 에이펙스도 선보였다. 어플라이언스과 '하이브리드·프라이빗 클라우드 위드 VM웨어' 등 운영에 필요한 각종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대표는 “초기에 모든 인프라를 일거에 구축할 수 없는 기업에겐 구독형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에이펙스는 과감할 정도로 고객 위주 서비스를 중심으로 구성한 만큼 국내 영업을 지속강화하고 있고 성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생태계 핵심 기업과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와의 협업이 한 예다. 고객은 델의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저장된 온프레미스 데이터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쉽게 옮길 수 있고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분석까지 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퍼블릭, 프라이빗의 각각 장단점에 따라 클라우드 시장은 절묘한 지점에서 점유율을 절충할 것”이라며 “델은 프라이빗, 퍼블릭 양쪽 세상에 모두 존재하며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공급망과 관련해 김 대표는 선제 투자가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정학적 긴장감이 이어지면서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델은 문제를 잘 해결하고 있다”며 “생산기지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에 투자한 결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델이 물류 분야에서 수십년간 쌓은 노하우, 벤더와의 계약 등이 현 시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제품을 원활하게 공급하면서 고객 신뢰가 더 두터워졌고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장은 미래를 향해 흐르고 있다”며 “가장 빠른 성장성을 보이는 HCI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델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보안, 친환경까지 델이 고민하는 영역이 넓다”며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