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너무 부담스럽잖아"..테니스에 제대로 꽂힌 2030

최아영 2022. 6. 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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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 소모량 많아..테니스 라켓 판매량 8배 ↑
롯데백화점·휠라 등 테니스 팝업매장 속속 오픈
테니스 브랜드 윌슨. [사진 출처 = 롯데백화점]
테니스가 2030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취미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테니스는 레포츠 중 칼로리 소모량이 많아 체중감량과 건강관리를 한 번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온라인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4월 18일~6월 20일) 2030세대의 스포츠레저 소비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테니스를 비롯해 축구, 야구 등 구기 종목 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8배 증가했다.

테니스 용품의 경우 전체적으로 210% 증가했다. 테니스라켓 판매량은 8배 가까이(693%) 뛰었다. 테니스복(207%), 테니스화(182%), 테니스공(25%), 테니스가방(24%) 등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런 흐름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잠실 월드몰 1층 아뜨리움 광장에 체험형 테니스 팝업스토어 '더 코트'를 연다. 실제 테니스 코트의 1.4배 크기인 357㎡(약 108평) 규모로, 윌슨과 나이키, 바볼랏, 요넥스 등 글로벌 브랜드의 테니스 용품과 의류, 액세서리 등을 선보인다.

매장은 오는 27일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테니스 대회 윔블던 오픈을 기념해 윔블던의 상징색인 초록, 보라, 하얀색을 활용해 연출했다.

팝업 행사 기간 동안 본점과 부산, 인천 등 전국 5개 점포에서는 라코스테스포츠, 휠라, 디아도라 등 브랜드들이 테니스를 주제로 한 팝업매장을 운영한다.

휠라 테니스 팝업스토어. [사진 출처 = 휠라]
휠라는 지난 20일 롯데백화점 인천점 4층에 '휠라 테니스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다음달 3일까지 2주간 테니스를 콘셉트로 운영되는 이번 매장에서는 휠라의 테니스 의류, 슈즈,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실제 테니스 코트를 연상케하는 모습의 팝업 매장에는 휠라 고유 테니스웨어인 '화이트라인'을 비롯해 테니스화 '스피드 서브 T9', '스트로크2 T3' 등 브랜드를 상징하는 대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출시한 선수 및 고급수준 동호인용 '스피드 서브 T9', 입문자용 '휠라 스트로크2 T3' 테니스화 2종도 공개했다.

코트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등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팝업 벽면에 설치된 멀티비전에는 휠라 공식 후원 권순우 선수의 팝업 오픈 축하 영상 메시지와 1970-80년대 윔블던 5연속 우승 신화 주인공인 '비욘 보그', 체코 출신 코트 여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지난해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복식 우승자인 '바르보르 크레이치코바' 등 다양한 비주얼 콘텐츠가 재생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테니스 인구는 약 50만명, 국내 테니스 시장 규모는 2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각각 60만명, 300억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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