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공모 추진 '체질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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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충주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를 진행하며 누가 도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22일부터 24일까지 충주지역위원장 공모 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에 도전 의사를 밝힌 인물은 박지우 대행이 유일하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심사나 경선을 거쳐 7월 초·중순에는 충주지역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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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우 현 대행 도전 공식화..새 인물 기대도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충주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를 진행하며 누가 도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22일부터 24일까지 충주지역위원장 공모 신청을 받고 있다.
충주지역위는 2021년 2월 김경욱 전 위원장의 인천공항공사 사장 취임 이후 계속 직무대행 체제였다.
박상호 충주시의원 당선인부터 맹정섭 전 충주시장 후보를 거쳐 현재 박지우 충북도당 부위원장이 대행을 맡고 있다.
이번 위원장 공모는 지난 6·1 지방선거 참패 뒤에 진행돼 새로운 인물을 원하는 분위기가 거세다.
충주 민주당은 2018년 6월 지선에서도 시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내주며 자성론이 불거졌다. 2년 뒤 총선에서는 김경욱 전 국토부 차관이란 인물을 내세웠으나 이종배 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지선 패배 후에는 매번 똑같은 인물이 선거에 출마해 선거를 망치고 있다는 당내 비판론이 더 강했다.
민주당 지지자들도 이번 위원장 공모에는 참신한 인물이 도전해 민주당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에 도전 의사를 밝힌 인물은 박지우 대행이 유일하다.
박 대행은 충북도 서울사무소장을 지내고 2년 전 총선에 도전했다가 김경욱 전 차관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했다.
이번 위원장 자리가 2년 뒤 총선을 준비한다는 면에서 박 대행이 유리한 점도 있다. 박 대행이 만 나이로 49세인 것도 강점이다.
일부에서는 박 대행보다 더 경쟁력 있는 인물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무엇보다 '지난 인물은 더 이상 안 된다'는 여론이 가장 팽배하다.
이번에 선출될 충주지역위원장은 2024년 총선까지 당을 이끌어야 해 고생을 단단히 해야 한다는 게 지역 정가의 시각이다.
그러나 2년 뒤 총선에서는 총선 출마 기회를 우선 부여받을 수 있다는 매력도 크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충주 민주당의 반전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며 "어떤 인물이 도전장을 낼지 주목된다"고 했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심사나 경선을 거쳐 7월 초·중순에는 충주지역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공모에 참여한 인물이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하면 재공모할 수도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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