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물류 관리..CJ대한통운, 첨단 물류기술 잇단 특허

박정규 2022. 6. 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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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알고리즘 등을 활용한 물류시스템을 개발해 잇달아 특허 등록에 나서면서 물류산업 첨단화를 추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TES물류기술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오더피킹 최적화 방법 ▲이기종 물류 자동화 설비의 통합 관리 방법 및 시스템 ▲디팔레타이저 시스템 및 그 제어 방법 등 첨단 물류기술에 대한 특허를 연이어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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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더피킹 최적화, 디팔레타이저 시스템 등 개발
빅데이터·AI 기반 단순반복 업무 자동화

[서울=뉴시스]CJ대한통운 동탄 풀필먼트센터에서 'AI 로봇 디팔레타이저'가 박스를 컨베이어벨트로 옮기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 제공) 2022.6.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CJ대한통운이 알고리즘 등을 활용한 물류시스템을 개발해 잇달아 특허 등록에 나서면서 물류산업 첨단화를 추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TES물류기술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오더피킹 최적화 방법 ▲이기종 물류 자동화 설비의 통합 관리 방법 및 시스템 ▲디팔레타이저 시스템 및 그 제어 방법 등 첨단 물류기술에 대한 특허를 연이어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더피킹 최적화 방법의 경우 다양한 상품을 여러 곳에 보관하는 풀필먼트 서비스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피킹 작업을 지원하는 알고리즘으로 개발됐다. 오더피킹(Order Picking)은 창고에서 고객의 주문 단위별로 물품을 출하하는 과정으로 피킹 카트나 로봇이 최적의 동선을 찾아 이동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이는 게 기술의 핵심이다.

물류 빅데이터에 기반한 알고리즘을 개발하면서 상품을 픽업하기 위해 방문해야 하는 지점을 줄여 전체 이동거리를 줄여준다. 카트나 로봇 등의 이동거리가 짧아짐에 따라 전체 배송작업 시간도 단축될 수 있다.

오더피킹 최적화를 통해 상품이 보관된 선반별 혼잡도도 관리할 수 있다. 특정 장소에 피킹 카트나 로봇이 몰리는 병목현상을 방지해 대기 시간을 최소화한다. 해당 시스템은 현재 곤지암 풀필먼트센터에 적용돼있다.

디팔레타이저(팰릿에 적재된 박스를 컨베이어벨트로 옮기는 로봇) 시스템도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현장에 도입됐다. 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박스의 체적을 인식하고 한 번에 여러 상품을 들어올릴 수 있는지를 판단한다.

중복 피킹이 가능한 상품을 AI가 그룹화하고 각 그룹 간 최적 작업순서를 지정하는 등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해 물류 생산성을 높인다. 작업자들이 기피하는 단순반복 작업을 로봇이 대신하는 셈이다.

물류센터 내에 자동화 로봇과 설비가 많이 적용되면서 전체적으로 작업을 관리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한 가운데 이를 첨단화한 것이 WCS(Warehouse Control System·물류 자동화 설비 통합관리 시스템)이다. 입고·출고·재고를 관리하는 물류센터 관리 시스템인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에서 전달받은 정보를 각 기술과 연결하는 중추신경 역할을 한다.

다품종 소량 주문 비중이 높아지면서 물류 운영도 복잡해지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첨단 물류 시스템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게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고객 주문 상품이 더욱 다양해지면서 빅데이터, AI를 바탕으로 한 첨단 물류 기술 개발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핵심 기술 개발과 확보를 위해 인재 영입과 더불어 지속적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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