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경기침체 감수하고 금리 인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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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이미 경기침체 확률이 높아졌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지만, 그동안 연착륙을 목표로 하던 통화정책 수장 파월 의장이 공개적으로 침체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다.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은 지난 6월과 마찬가지로 7월에도 0.75%p 수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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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경기침체를 감수하더라도 물가를 잡을 때까지 강력한 통화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 경기침체에 대해 "그것은 확실히 하나의 가능성"이라면서 "경기침체를 일으킬 의도는 없지만 그 가능성이 존재하며 연착륙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이미 경기침체 확률이 높아졌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지만, 그동안 연착륙을 목표로 하던 통화정책 수장 파월 의장이 공개적으로 침체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다.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출 수 없는 이유는 40여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물가상승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을 강력히 약속한다"며 "이를 위해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강력한 노동 시장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물가 상승을 끌어내리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몇달 내에 물가 압박이 완화되는 증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연 1% 포인트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배제하고 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연준은 지난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994년 이후 처음 '자이언트 스텝'으로 0.75%포인트(p) 인상했다.파월 의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7월 금리 인상 폭은 "0.50%포인트나 0.75%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은 지난 6월과 마찬가지로 7월에도 0.75%p 수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7월에도 인플레이션 현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통화적 완화를 빨리 제거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며 0.75%p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난 0.5%p에서 0.75%p 사이"라며 "최소 '빅스텝'(0.5%p 금리 인상)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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