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춘천시장 "새로운 전환도시 추진..안착에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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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이재수 춘천시장이 23일 "지난 4년간 시정 관점을 새로운 가치, 새로운 방식의 전환도시를 추진했지만, 이 과정에서 부족한 점, 아쉬운 점도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춘천시의회 임시회 폐회식에서 퇴임 연설을 통해 "외부의 힘에 의존하기보다는 우리의 자원으로 행복한 도시를 만들자 했고, 이는 양적성장보다 삶의 질을 중심으로 하는 전환도시의 핵심 내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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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도의 맹주 안돼..줄서기 방식 정치풍토 끝내야"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이재수 춘천시장이 23일 "지난 4년간 시정 관점을 새로운 가치, 새로운 방식의 전환도시를 추진했지만, 이 과정에서 부족한 점, 아쉬운 점도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춘천시의회 임시회 폐회식에서 퇴임 연설을 통해 "외부의 힘에 의존하기보다는 우리의 자원으로 행복한 도시를 만들자 했고, 이는 양적성장보다 삶의 질을 중심으로 하는 전환도시의 핵심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선 7기 시민의 정부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길을 준비했고, 탈성장 기조 속에서 시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제시했다"며 "숙의 민주주의, 직접민주주의 틀을 하나둘 갖추어 읍면동마다 주민자치회 등을 만들어 시민의 주인의식, 이웃의 복원 등을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문화도시 구현,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1억 그루 나무 심기 등 민선 7기 성과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정치와 관련해 "시민 각자의 행복은 스스로 구현해야 하는데 정치인이 책임진다고 한 것 자체가 착각이고 거짓"이라며 "중앙정치가 길들여 놓은 위선이고 함정이어서 이를 극복, 시민주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연설 이후 기자 간담회에서 당의 쇄신을 주문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전 의원을 향해 "더는 강원도의 맹주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자기한테 맞는 사람은 되고, 안 맞는 사람은 안되는 형태로 접근하는 기존 줄서기 방식의 정치풍토는 끝을 내야 한다"며 "사람에 의해 정치가 이끌어지는 방식은 우리가 가장 불행한 정치 질곡을 만들어낸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략 지역으로 묶인 뒤 100% 시민경선을 거쳐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 시장은 이어 "1억 그루 나무 심기의 경우 푸르름을 갖추려면 5년가량은 있어야 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던 것처럼 지역사회가 제대로 구현되는 과정도 4∼5년은 지나야 안착을 하게 된다"며 "잠시 쉬고, 그동안 시장으로서 했던 가치와 철학을 관 주도가 아닌 민 주도로 이어가는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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