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 패스트푸드 수제 샌드위치, 카페샌드리아, 에그존이 뜬다
건강식 패스트푸드인 수제 샌드위치가 뜨고 있다. ‘카페샌드리아’는 한국인 입맛에 맞는 샌드위치를 선보이면서 커피와 샌드위치의 조합이라는 콘셉트로 점포 수익성을 높여 커피전문점 등 카페 창업 수요를 견인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샌드위치와 커피가 모두 경쟁력이 있는 점이 경쟁력이다. 수제 샌드위치 전문점으로서 당연히 샌드위치의 경쟁력을 확보했고, 가성비와 가심비 높은 커피 또한 갖추고 있다.
카페샌드리아는 단계별 주문 방식으로 수제 샌드위치를 판매하고,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한다. 우선 첫 단계로 빵 5종 중 하나를 고르면, 두 번째 단계에서 15가지 속 재료 중에서 하나를 고르고, 마지막으로 커피 및 기타 음료 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주문하면 된다. 고객이 단계별로 주문하면 각자 입맛대로 총 75가지의 샌드위치와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가격 또한 해외 브랜드보다 훨씬 저렴해 가성비와 가심비가 높은 편이다.
이처럼 카페샌드리아는 현대인의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는 나만의 상품, 아날로그처럼 느리지만 체험과 소통을 중요시하는 업종이다.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특히, 젊은 층의 개성에 어필하는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한 외식 업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코노미’ 시대는 나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트렌드를 확산시키고 있는 것이다. 건강하고 신선한 샐러드와 함께 다이어트를 하는 2030 젊은 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퇴근 후 포장해가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어서 특히 포장을 고급스럽게 하는 점이 장점이다.
최근에는 에그 샌드위치도 인기다. 2018년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한 '에그드랍'과 SPC그룹이 미국 브랜드 에그슬럿을 가져와 성장하고 있다. 특히 에그드랍의 푸드 트레일러가 코로나19 시대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인기를 끌고 다양한 SNS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이용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순수 토종 브랜드인 계란 샌드위치 전문점 ‘에그존’도 주목받고 있다. 에그존은 브리오슈(우유식빵)와 달콤하고 짭조름한 맛의 생크림과 계란으로 만든 스크램블 에그로 제조된 에그 토스트(샌드위치)를 판매하는 소형 카페다. 에그 샌드위치와 함께 최근 건강식으로 인기를 끄는 또띠아와 다양한 음료도 함께 취급하고 배달한다. 메뉴들은 모두 맛과 품질, 그리고 한 끼 식사에 부족함이 없는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데 가성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그존은 본사가 각 가맹점에 공급하는 식재료 단가가 낮아 가맹점의 매출 마진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본사는 27년 역사의 장수 프랜차이즈로 전국에 제조 및 물류 직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수제 제빵 생반죽, 수제 생고기 패티, 커피 원두 등 모든 원재료를 본사에서 각 가맹점에 저렴하게 직접 공급할 수 있어 원재로도 저렴해 1인 창업을 하거나 초보자도 점포를 운영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간편식 수요를 견인하는 1·2인 가구 수 비율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맞벌이 가구도 증가하고 있다. 그에 따라 외식문화도 바뀌고 있다. 간편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외식 시장에 나타나는 간편식 전문점의 특징은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중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에 따라 전통적인 간편식인 햄버거와 함께 기름에 튀기지 않는 수제 샌드위치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창업 시장 또한 수제 샌드위치 전문점이 대세다.
그러나 샌드위치 카페는 점포 운영의 많은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신선한 식재료 관리와 위생관리 등이 시스템적으로 구비돼 있지 않으면 어중간한 메뉴가 될 수 있고, 인건비 등 점포 운영비가 증가할 위험도 있다. 따라서 창업 희망자들은 신선한 즉석 메뉴를 내놓을 수 있는 노하우가 있거나 메뉴를 판매 가능하도록 하는 가맹본부의 관리 체계를 확인한 후 신중한 창업을 결정해야 한다.
[남궁선희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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