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마스터스 출전 한장상 고문, KPGA 호스트 나선다

기사내용 요약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지는 시즌 11번째 대회 명칭은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서울=뉴시스]한장상 고문 현역 시절.(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KPGA 한장상(82) 고문이 KPGA 코리안투어 대회 호스트로 나선다.

23일 KPGA에 따르면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에서 펼쳐지는 시즌 11번째 대회인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은 한 고문의 이름을 걸고 치러진다.

한 고문은 KPGA 창립회원이다. KPGA가 설립된 1968년 11월 12일 회원번호 6번으로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통산 22승(국내 19승·일본투어 3승)을 쌓았고 1964년부터 1967년까지 한국오픈 4연속 우승, 1968년부터 1971년까지 KPGA 선수권대회 4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적어냈다. 1958년 제1회 KPGA 선수권대회부터 2007년 제50회 KPGA 선수권대회까지 50년 연속 단일 대회에 출전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1972년에는 일본투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일본오픈의 정상에 올랐고 1973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1982년에는 42세의 나이로 KPGA 상금왕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후 1984년부터 1987년까지 KPGA 제6대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까지 KPGA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프로골프의 역사의 '산증인' 한장상 고문이 대회 호스트로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THE CLUB HONORS K’와 솔라고CC가 후원자로 나선다. 총 144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타이틀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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