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상관면 주민들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불허해야"

윤난슬 2022. 6. 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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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상관면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불허해달라고 촉구했다.

상관면 주민들로 구성된 의료폐기물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전북지방환경청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전북환경청은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계획 허가를 불허하라"고 밝혔다.

이에 상관면 주민들은 작년 6월부터 5차례에 걸쳐 반대 집회와 궐기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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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23일 전북환경청 앞에서 완주군 상관면 주민들이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고 삭발 시위를 하고 있다.2022.6.23.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완주군 상관면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불허해달라고 촉구했다.

상관면 주민들로 구성된 의료폐기물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전북지방환경청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전북환경청은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계획 허가를 불허하라"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한 환경업체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전북환경청에 '폐기물처리 사업계획서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소각장 예정부지 인근 거리에 요양원이 위치해 있고, 가장 가까운 주거단지와는 400여m 떨어져 있다. 또 인근에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대학교 등 교육 시설도 입지해 있다.

이에 상관면 주민들은 작년 6월부터 5차례에 걸쳐 반대 집회와 궐기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비대위는 "해당 업체는 주민들의 피해와 반대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사리사욕만을 추구하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상관면은 분지 형태여서 의료폐기물을 소각할 때 나오는 발암물질이 대기 중에 머무르기 쉽다"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등 유해 물질로 주민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궐기대회 이후 해당 지역 군의원 당선자와 마을주민 등 8명은 삭발 시위를 통해 투쟁 의지를 전했다.

이날 비대위는 전북환경청과 세종 한국환경연구원에 관련 내용에 대해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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