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보툴렉스' 미국만 남았다..글로벌 톡신 자리매김 속도

황재희 2022. 6. 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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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가 최근 유럽과 캐나다에서 잇달아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톡신으로의 자리 매김에 나선다.

보툴렉스는 올해 미국에서도 품목 허가가 기대되면서 휴젤은 국내 기업 중 보툴리눔 톡신 3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 유럽에 가장 먼저 진출하는 제약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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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근 캐나다서 품목허가, 올해 미국서 허가 기대
중국, 유럽, 미국 3대 시장 진출 가능성 커져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

휴젤 거두공장 전경(사진=휴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휴젤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가 최근 유럽과 캐나다에서 잇달아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톡신으로의 자리 매김에 나선다. 보툴렉스는 올해 미국에서도 품목 허가가 기대되면서 휴젤은 국내 기업 중 보툴리눔 톡신 3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 유럽에 가장 먼저 진출하는 제약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지난 14일 캐나다 연방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보툴렉스 50유닛(Unit)과 100유닛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앞서 2019년 11월 캐나다 품목허가를 목표로 휴젤 보툴리눔 톡신 생산 기지인 거두공장에 대한 현장 실사를 완료하고, 작년 6월 30일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품목허가 획득에 따라 휴젤은 연내 첫 선적 및 현지 시장 진출에 나선다. 현지에서의 유통 마케팅 활동은 ‘휴젤 에스테틱스 캐나다’(Hugel Aesthetics Canada)가 담당한다.

휴젤 에스테틱스 캐나다는 지난 2018년 설립된 휴젤의 미국 법인 ‘휴젤 아메리카’(Hugel America) 자회사다. 휴젤 아메리카는 현지 시장 진출을 목표로 캐나다에 위치한 ‘크로마 캐나다’를 인수, 이번 허가 획득과 함께 기존 크로마 캐나다를 휴젤 에스테틱스 캐나다로 재편했다. 직접 판매(직판)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캐나다를 시작으로 내년 미국 현지 시장 론칭도 기대되는 만큼 아시아와 유럽, 북미 대륙까지의 진출이 현실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올해 초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유럽 10개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내년까지 유럽 총 36개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 중국에서는 2020년 품목허가를 받고 현지 판매 중이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에서 당초 보툴렉스 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로 했고, 1년 간 판매한 실적이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15~20%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유럽시장의 경우 각 국가마다 목표치를 달리하고 있으나 대체로 10%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보툴렉스가 제품력은 좋으면서 가격경쟁력도 있다고 본다”며 “K바이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점유율 확대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등에 따르면 캐나다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약 1600억원, 유럽·미국 각각 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5년 15억5500만 달러(약 2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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