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리위, 기우제식 징계..새로운 걸 기대하는 것"

조성진 기자 2022. 6. 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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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당 윤리위원회가 자신과 관련한 징계 결정을 2주 미룬 것을 두고 "이게 무슨 기우제식 징계냐"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우리 혁신위원회가 출범해서 당 개혁을 준비하고 이렇게 한다고 했는데 벌써 한 달 가까이 동력을 갉아먹고 있다"며 "윤리위가 그런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하는 건 아니겠지만 굉장히 정치적으로는 아쉬운 시기들이 흘러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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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배현진 최고위원 악수 요청 거부 :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배현진 최고위원의 악수를 거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혁신위원회 동력을 갉아 먹어 있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당 윤리위원회가 자신과 관련한 징계 결정을 2주 미룬 것을 두고 "이게 무슨 기우제식 징계냐"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나와 "경찰 수사 결과든지 뭐든지 간에 2주 사이에 뭔가 새로운, 본인들이 참고할 만한 게 나오길 기대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리위가 김철근 정무실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한 것과 관련해서는 "어떤 혐의점이 나왔다면 김 실장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묻고 저를 부를 것"이라며 "그런데 그런 절차가 진행이 안 된다. 경찰도 전혀 그렇게 진행할 수 없는 사안에 대해서 지금 윤리위가 어떻게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무슨 성상납이 있었는지 그게 인정돼야 그 다음에 그걸 인멸하기 위한 게 가능한 거고 그걸 인멸했어야 그 다음에 인멸한 사람을 교사한 게 가능한 것"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우리 혁신위원회가 출범해서 당 개혁을 준비하고 이렇게 한다고 했는데 벌써 한 달 가까이 동력을 갉아먹고 있다"며 "윤리위가 그런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하는 건 아니겠지만 굉장히 정치적으로는 아쉬운 시기들이 흘러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자신의 회의 참석 요청을 거절한 적 없다고 밝힌 데에는 "확실히 내부에 (참석 요청이) 전달된 것까지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안철수 의원과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을 놓고 갈등을 벌이는 것에는 "당 대 당으로 통합 협상을 했지, 안 대표와 그를 돕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과의 합당을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고위원 선거가 있을 때 안 나갔던 분들이 이런 희한한 경로를 통해서 만약에 최고위에 들어오게 되면 당질서가 무너진다"고 반발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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