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롯데푸드 합병 '카운트다운'..시너지 어떻게?

김동현 2022. 6. 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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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양사는 빙과 부문 통합을 시작으로 중복 제품군을 줄이고, 생산·물류 라인도 축소하는 등 효율화 작업에 나선다.

우선 롯데제과는 합병을 통해 중복된 빙과 조직을 통합한다.

양사 통합은 롯데제과가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지만 통합 이후 햄, 소시지, 분유, 유제품 등을 판매하는 것을 감안할 때 롯데제과라는 사명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통합을 전후해 새로운 통합 법인명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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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내부 직원 대상 조직개편안 발표 임박…통합법인명 변경 가능성도 제기
빙과 부문 합병을 시작으로 생산·물류·이커머스 등 부분 통합 추진 예상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양사는 빙과 부문 통합을 시작으로 중복 제품군을 줄이고, 생산·물류 라인도 축소하는 등 효율화 작업에 나선다. 이커머스 통합도 추진한다.

일부에선 이번 주 중에 양사 직원들을 상대로 조직 개편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까지 들린다. 이에 따라 합병 이후 사용할 통합 법인명 결정 등 향후 통합 계획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난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계약을 최종 승인했다. 오는 29일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하고 내달 1일자로 양사 합병을 끝낼 계획이다. 합병 공식화 이후 100일 안에 모든 절차를 끝낸다는 목표다.

합병이 완료되면 매출 규모 3조7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굴지의 종합식품기업이 탄생한다. 우선 롯데제과는 합병을 통해 중복된 빙과 조직을 통합한다. 롯데제과(30.6%)와 롯데푸드(14.7%) 합병이 이뤄지면 빙과 시장 점유율은 45.2%로 늘어난다.

양사 내부에선 빙과 조직 합병에 앞서 조직 통합을 위한 인사가 먼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직원 인사 이동을 발표한 뒤 조직을 통합하는 식으로 합병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복된 생산 및 물류 라인 축소 작업은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다. 우선 롯데제과 영등포·대전·양산공장 라인과 롯데푸드 천안공장 라인 운영에 효율성을 높이고, 빙과 공장 통합 및 물류 네트워크 최적화를 진행할 전망이다.

새로운 통합 법인명 발표도 임박했다는 전망이다.

양사 통합은 롯데제과가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지만 통합 이후 햄, 소시지, 분유, 유제품 등을 판매하는 것을 감안할 때 롯데제과라는 사명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통합을 전후해 새로운 통합 법인명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양사가 각각 별도로 운영하는 이커머스 부분은 통합 법인명이 결정된 이후 일원화 작업을 본격화 한다. 자사몰을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이커머스 조직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방안도 본격화한다. 롯데푸드는 합병 이후 롯데제과 글로벌 8개국의 현지법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품군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별도 출시되던 제품군을 통합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예컨대 롯데제과 헬스원 브랜드와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합병 후 새로운 브랜드명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통합 법인 출범 이전에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직 개편안 발표와 새로운 통합 법인명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며 "업계의 관심이 높은 만큼 경영진이 장고를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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