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재단 "방글라데시 정부, 인권운동 탄압 중단하라"

이영주 2022. 6. 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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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이 방글라데시 정부에 NGO 단체와 인권운동가들을 대상으로 한 탄압 행위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재단은 23일 성명을 내고 "방글라데시 정부가 자국 내 인권 활동 관련 NGO 단체의 등록을 취소한 것은 명백한 보복 행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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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NGO '오디카'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5·18기념재단이 방글라데시 정부에 NGO 단체와 인권운동가들을 대상으로 한 탄압 행위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재단은 23일 성명을 내고 "방글라데시 정부가 자국 내 인권 활동 관련 NGO 단체의 등록을 취소한 것은 명백한 보복 행위"라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5일 방글라데시 총리 산하 NGO 사무국은 자국 내 NGO 단체인 '오디카'의 등록을 취소했다"며 "NGO 사무국은 오디카가 '자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 침해와 비사법적 살인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공유해 방글라데시 정부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이와 같은 제재를 가했다"고 전했다.

오디카는 1994년 설립된 NGO로, 방글라데시의 인권 침해 사례를 조사·기록하면서 인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체 대표 아딜루 라만 칸은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2014년 광주인권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방글라데시 경찰기동대(RAB)가 시민들과 야당 인사들을 대상으로 벌인 법적 절차 없는 사형 집행·고문 등에 관한 내용을 폭로해 미국 재무성으로부터 RAB와 수뇌부를 향한 제재를 이끌어냈다.

재단은 "방글라데시 정부는 미국 재무성의 제재 결정에 대한 책임을 오디카에게 전가했다"며 "이같은 오디카와 활동가들에 대한 사법적 제재는 방글라데시 정부에 의해 자행된 명백한 보복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글라데시 정부는 오디카의 등록 취소를 즉각 철회하고 오디카와 같은 NGO단체와 인권운동가들에 대한 모든 형태의 탄압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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