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서 오징어 악취 진동"..'또' 냄새 논란에 스벅 "인체 무해. 동일 제품으로 교환 중" 해명

김수연 2022. 6. 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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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가 또 냄새 논란에 휘말리며 진땀을 빼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달 10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2022 여름 e-프리퀀시' 기획상품(MD) 중 서머 캐리백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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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캐리백에서 악취 난다는 후기 다수 게재돼
스벅 측 "냄새 자연스레 사라져..교환 가능해"
스타벅스의 서머 캐리백(왼쪽 사진)과 이 제품에서 냄새가 난다고 주장하는 게시글. 스타벅스코리아 제공·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스타벅스가 또 냄새 논란에 휘말리며 진땀을 빼고 있다. 종이 빨대에서 화학 물질의 냄새가 난다는 비판이 나온 지 두달 만에 자체 굿즈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타벅스 측은 냄새는 자연스레 사라진다면서 동일 제품으로 교환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달 10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2022 여름 e-프리퀀시’ 기획상품(MD) 중 서머 캐리백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 제품은 여행 시 필요한 물건을 자유롭게 수납할 수 있는 캐리어 스타일의 가방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도 서머 캐리백을 개봉했는데 오징어 냄새와 비슷한 역한 악취가 난다는 후기 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최근 이 제품을 구매했다는 한 구매자는 “열흘이 지나도 오줌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며 “집 안에서도 냄새가 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구매자들은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 게시판에도 “가방을 받고 사무실에 뒀는데, 냄새가 너무 역해서 사무실에 다 퍼질 정도”라며 “교환하러 스타벅스를 방문했더니 냄새로 인한 교환은 매뉴얼에 없다고 해서 미칠 지경”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다수의 댓글을 달았다.

스타벅스 한 직원은 “최근 서머 캐리백에서 나는 냄새로 제품을 교환하러 오는 고객이 많다”며 “교환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 어질어질하다”고 적었다.

이런 악취 문제는 서머 캐리백 중 일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제작 시 원단의 인쇄 염료가 충분히 휘발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며 인체에도 무해하다는 게 스타벅스코리아의 설명이다.

문제의 캐리백에 대해서는 현재 동일 제품으로 교환을 진행 중이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4월에도 매장에서 사용하는 종이 빨대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는 고객의 지적에 따라 해당 물량을 전부 회수한 바 있다.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문제의 제품에 대해 검사한 결과 규격·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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