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대립' PGA와 LIV, 7월 브리티시 오픈서 또 맞붙는다

권혁준 기자 2022. 6. 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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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유출과 그에 따른 징계 등으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 주도의 LIV(리브) 골프 소속 선수들이 7월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에서 또 맞붙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디오픈에서도 PGA투어 선수들과 리브 골프 선수들의 만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US 오픈에서는 PGA투어 소속 선수들이 대부분 상위권에 자리했으며, 리브 소속 선수들은 컷탈락하거나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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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픈 주관 R&A도 LIV 선수 출전 제한 않기로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개막전 당시의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선수 유출과 그에 따른 징계 등으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 주도의 LIV(리브) 골프 소속 선수들이 7월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에서 또 맞붙을 전망이다.

디오픈을 주관하는 영국 R&A는 23일(한국시간) "디 오픈은 1860년 창설돼 가장 역사가 오랜 대회로 개방성이 대회의 기풍이자 독특한 매력"이라며 "올해 디오픈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들은 누구든 대회에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정황상 리브 골프 소속 선수들의 출전을 막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PGA투어는 이달 초 영국에서 열린 리브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향후 PGA투어 대회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이후 열린 메이저대회 US 오픈에는 리브 소속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는 US 오픈은 PGA투어가 아닌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이기 때문이다.

올해로 150회를 맞이하는 디오픈은 7월14일부터 개막하며 역시 PGA투어가 주관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디오픈에서도 PGA투어 선수들과 리브 골프 선수들의 만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US 오픈에서는 PGA투어 소속 선수들이 대부분 상위권에 자리했으며, 리브 소속 선수들은 컷탈락하거나 하위권에 머물렀다.

다만 US 오픈을 전후로 브룩스 켑카(미국)와 아브라함 안세르(멕시코) 등이 리브로 옮겼고 향후 추가 이적 가능성도 남아있어 디오픈에서는 다른 양상이 펼쳐질 수도 있다.

한편 켑카는 이날 리브 이적이 공식 발표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켑카가 리브로 옮기면서 최소 1억달러(약 1300억원) 이상의 보너스를 받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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