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출신 월드컵 득점왕 몰락, "서른인데 유럽에서 무관심"

이현민 2022. 6. 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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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축구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30, 알라얀)가 어느새 축구팬들 머릿속에서 잊혀졌다.

하메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여섯 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콜롬비아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하메스의 부진과 맞물려 콜롬비아는 6위에 머무르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메스 후계자를 찾지 못한 콜롬비아는 암흑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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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콜롬비아 축구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30, 알라얀)가 어느새 축구팬들 머릿속에서 잊혀졌다.

하메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여섯 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콜롬비아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국민적 영웅으로 등극, 콜롬비아의 영웅 카를로스 발데라마와 비교되기도 했다. 월드컵 직후 8,000만 유로(1,1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첫 시즌, 하메스는 리그에서 13골을 터트리며 빠르게 적응했다. 모든 대회에서 17골로 스페인 무대에서 신화를 쓰는 듯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2017년 7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두 시즌 임대됐지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2020년 에버턴으로 이적한 뒤 시즌 초반에 반짝했을 뿐 프리미어리그 도전도 실패로 끝났다.

지난해 9월 돌연 카타르행을 택했다. 하메스가 이적한지 얼마 안 돼 이미 마음이 떠났다는 소식이 계속 들린다. 탈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유럽에서 러브콜이 없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가 하메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아직 서른인 선수에게 5대 리그 톱 팀들이 무관심이다. 안타깝다”며 씁쓸해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 출전도 불발됐다. 하메스의 부진과 맞물려 콜롬비아는 6위에 머무르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메스 후계자를 찾지 못한 콜롬비아는 암흑기에 빠졌다. 서른이면 한창 정점에 있어야할 나이다. 그러나 하메스의 최근 2년간 행보를 보면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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