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정은혜

보도국 2022. 6. 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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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 뉴스메이커입니다.

발달장애인 정은혜 씨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니얼굴'이 오늘 개봉한 가운데, 은혜 씨를 향한 따뜻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은혜 씨는 한 TV 드라마에서 배우 한지민 씨의 언니로 출연하며 실감 나는 연기를 보여준 바 있는데요.

이번엔 영화 속 주인공으로 찾아온 정은혜 화가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오늘 개봉한 영화, '니얼굴' 속 정은혜 씨의 모습입니다.

영화 '니얼굴'은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은혜 씨가 캐리커처 화가로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소소한 일상을 담고 있는데요.

은혜 씨가 가진 담담함과 위트를 그대로 녹여내며 장애인 영화는 슬프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관객들에게 감동과 함께 유쾌함을 안긴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장애인을 주인공으로 한 기존의 영화들과는 달리 영화 '니얼굴' 속 주인공은 은혜 씨 한 사람입니다.

화가이자 어머니인 장차현실 씨가 등장하지만 관객들은 영화 속 은혜 씨에게만 집중하게 되죠.

다운증후군 장애인인 은혜 씨의 직업은 캐리커처 화가.

처음엔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그림을 그리지만 끝내 홀로서기를 해내며 당당히 한 화가로서 발돋움하게 됩니다.

은혜 씨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건 2016년 봄이었습니다.

은혜 씨는 학교 앞에 차린 어머니의 화실을 청소 하던 중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따라 그리면서 재능을 꽃 피웠는데요.

그림의 공식을 따지지 않는 탓에 정교하게 그린 그림은 아니었지만, 그녀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담아내는 그림들은 그 어디에도 없는 독창적인 힘이 숨어 있었죠.

때문에 그녀는 경기도 양평 문호리에서 열리는 리버마켓에서 인기 있는 캐리커처 화가로 거듭났습니다.

모두 은혜 씨 스스로 이뤄낸 일이었죠.

"세상에 안 예쁜 얼굴은 없어요." 지금까지 4천여 명의 얼굴을 그린 정은혜 씨가 한 말입니다.

은혜 씨는 그림을 그릴 때 오로지 대상에만 집중하기로 유명하죠.

머릿속에서 대상을 재구성하려고 애쓰지 않습니다.

그저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여지는 그대로 꾸밈없이 직관으로 그리는 게 은혜 씨만의 화법이죠.

"세상에 안 예쁜 얼굴은 없다." 은혜 씨가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주고 싶은 가장 큰 메시지가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영화 #니얼굴 #발달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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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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