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 군불

박하늘 기자 2022. 6. 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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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다음달 18일까지 종합시험센터 등 부지 공모
충남, 전북(새만금), 부산 등 도전 의사 밝혀

[천안]충남과학기술진흥원과 대전일보가 공동주관한 제15회 충남과학기술혁신포럼<사진>에서는 '차세대초고속 이동체계 인프라 핵심 기반기술 개발 현황'을 주제로 최근 국토부가 공모에 들어간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부지 공모 관련 충남 유치 방안이 논의됐다.

23일 열린 이번 포럼에는 김광선 충남과학기술진흥원장, 강재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구조연구본부 연구위원, 김범수 충남도 미래성장과장, 김영진 한국콘크리트학회 공학연구소장, 임남형 충남대 철도연구소장, 최진석 한국철도학회장, 김정규 대전일보 천안아산취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하이퍼튜브는 공기저항이 없는 진공관에서 음속으로 이동하는 미래 이동수단으로 미국의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가 개발하고 있는 '하이퍼루프(Hyperloop)'의 국내 개발명이다. 아진공(0.001~0.01기압) 관에서 자기력으로 차량을 부상해 시속 10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지난해 4월 제5차 혁신도전 프로젝트 추진위원회에서 하이퍼튜브를 혁신도전 프로젝트로 선정해 오는 2032년까지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국토부는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다음달 18일까지 하이퍼튜브 시험을 위한 12㎞ 이상의 시험선과 종합시험센터 구축을 위한 부지 공모에 들어갔다. 6400억 원의 예산과 산업파급 효과, 기술 주목도 등으로 여러 지자체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충남과 부산, 전북(새만금) 등 3개 지자체가 도전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에서 발제를 맡은 강재윤 연구위원은 "구축된 시험선은 궁극적으로 한 번 연구를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추가적으로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이나 장치 개발들이 계속 이루어질 것"이라며 "연구가 끝난 이후에도 시험선을 종합 시험센터 단위 기술의 시험 인증센터로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데브루프가 미국 네바다 사막에 이미 구축되어 있고 2단계로 웨스트 버지니아의 9.5㎞ 시험선 구축하겠다고 계획을 발표했다"며 "하이퍼루프는 최신 미래 혁신 교통 시스템 중에 가장 관심이 높다. 그래서 이런 시험 센터가 들어선 곳이 결국에는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관심이 있는 지역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충남의 입지에 대해 강 연구위원은 "하이퍼루프가 놓였을 때 조금 더 합리적이라는 이상을 검토했는데 동서남북이 연결될 때 결국 교차점이 되는 곳이 충남 지역"이라며 "실 운영선이 들어설 때 교차점이 되는 이 지역이 대규모 허브스테이션이 들어올 수 있는 그런 입지적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범수 충남도 미래성장과장은 "내년쯤 서해선 철도가 준공단계가 있어 삽교역을 기점으로 내포신도시까지 평야지대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국가 공모사업을 통해서 첨단소재 센터를 많이 유치해 콘크리트 외 부수적인 재료 수급에 강점이 있다.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쪽도 강세가 있어서 지리적 특성, 산업적 특성이 있어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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