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완승' 마르티네스, '보미아빠' 김병호 꺾고 32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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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매서운 공격을 펼치며 32강에 안착했다.
23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2022-23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64강전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김병호(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3-0(15-4, 15-7, 15-13)으로 꺾고 32강 진출 티켓을 얻었다.
김병호는 3세트 반전이 절실하고, 마르티네스는 분위기를 잡아야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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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매서운 공격을 펼치며 32강에 안착했다.
23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2022-23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64강전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김병호(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3-0(15-4, 15-7, 15-13)으로 꺾고 32강 진출 티켓을 얻었다.
1년만에 돌아와 함께 PBA에서 뛰는 딸 김보미(NH농협카드)와 '부녀대결'을 선포한 김병호는 앞서 128강에서 구민수를 3-1로 꺾고 올라왔다. 이번에는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복귀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노렸지만 결국 고배를 마셨다.
이 날 경기에서 마르티네스는 애버리지 2.500을, 김병호는 애버리지 1.500을 기록했다.
1세트, 마르티네스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5-0으로 무섭게 앞서나갔다. 이어 뱅크샷을 연속으로 성공, 하이런 6점이 터지며 3이닝만에 9-0으로 분위기 굳히기에 나섰다. 추격에 나선 김병호가 빗겨치기에 부드럽게 성공하며 점수를 벌었다. 그러나 점수차를 좁히는데는 실패했다. 2-9의 상황에서 다시 기회가 마르티네스에게 돌아갔다. 1세트는 15-4의 큰 점수차로 마르티네스가 먼저 차지했다.
2세트에서 김병호가 반격에 나섰다. 연속 3득점을 보태면서 5이닝만에 7-4로 앞질러갔다. 그러나 마르티네스가 곧장 추격을 시작했다. 뛰어난 완급조절로 빗겨치기 득점에 성공하며 6-7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난구를 화려한 회전샷으로 쳐내며 8-7 추월에 성공했다.
리드를 뺏긴 김병호는 초조한 상황이 됐다. 마르티네스는 하이런 10점을 순식간에 몰아쳐 먼저 세트포인트에 진입했다. 기회가 왔지만 김병호는 득점에 실패하며 다시 자리에 앉고 말았다. 결국 2세트마저 마르티네스가 15-7로 차지했다.
김병호는 3세트 반전이 절실하고, 마르티네스는 분위기를 잡아야하는 상황이 됐다. 초반에도 마르티네스가 앞섰지만 김병호가 연속 3득점을 성공시키며 3이닝만에 6-7까지 따라붙었다.
자신감을 되찾은 김병호는 훌륭한 키스 처리를 선보이며 하이런 6점을 기록, 8-7 역전을 만들어냈다. 마르티네스가 곧장 3점을 따며 순식간에 앞서가고, 김병호 역시 과감한 횡단샷을 성공시키며 12-10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밀고 당기는 1~2점차 승부 끝에 마르티네스가 15-13으로 마무리를 가져가며 32강에 안착했다.
그 외에도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이 이상용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정성윤이 최명진을 마찬가지로 3-0으로 제압하고 32강전 티켓을 따냈다.
잠시 후 오후 4시부터는 마민캄-장남국, 다비드 사파타-임성균, 에디 레펜스-정경섭 등이 맞붙는 PBA 64강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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