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완승' 마르티네스, '보미아빠' 김병호 꺾고 32강 진출

권수연 2022. 6. 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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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매서운 공격을 펼치며 32강에 안착했다.

23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2022-23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64강전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김병호(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3-0(15-4, 15-7, 15-13)으로 꺾고 32강 진출 티켓을 얻었다.

김병호는 3세트 반전이 절실하고, 마르티네스는 분위기를 잡아야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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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마르티네스, PBA 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매서운 공격을 펼치며 32강에 안착했다. 

23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2022-23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64강전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김병호(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3-0(15-4, 15-7, 15-13)으로 꺾고 32강 진출 티켓을 얻었다.

1년만에 돌아와 함께 PBA에서 뛰는 딸 김보미(NH농협카드)와 '부녀대결'을 선포한 김병호는 앞서 128강에서 구민수를 3-1로 꺾고 올라왔다. 이번에는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복귀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노렸지만 결국 고배를 마셨다.

이 날 경기에서 마르티네스는 애버리지 2.500을, 김병호는 애버리지 1.500을 기록했다. 

1세트, 마르티네스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5-0으로 무섭게 앞서나갔다. 이어 뱅크샷을 연속으로 성공, 하이런 6점이 터지며 3이닝만에 9-0으로 분위기 굳히기에 나섰다. 추격에 나선 김병호가 빗겨치기에 부드럽게 성공하며 점수를 벌었다. 그러나 점수차를 좁히는데는 실패했다. 2-9의 상황에서 다시 기회가 마르티네스에게 돌아갔다. 1세트는 15-4의 큰 점수차로 마르티네스가 먼저 차지했다.

2세트에서 김병호가 반격에 나섰다. 연속 3득점을 보태면서 5이닝만에 7-4로 앞질러갔다. 그러나 마르티네스가 곧장 추격을 시작했다. 뛰어난 완급조절로 빗겨치기 득점에 성공하며 6-7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난구를 화려한 회전샷으로 쳐내며 8-7 추월에 성공했다. 

김병호, PBA 제공

리드를 뺏긴 김병호는 초조한 상황이 됐다. 마르티네스는 하이런 10점을 순식간에 몰아쳐 먼저 세트포인트에 진입했다. 기회가 왔지만 김병호는 득점에 실패하며 다시 자리에 앉고 말았다. 결국 2세트마저 마르티네스가 15-7로 차지했다. 

김병호는 3세트 반전이 절실하고, 마르티네스는 분위기를 잡아야하는 상황이 됐다. 초반에도 마르티네스가 앞섰지만 김병호가 연속 3득점을 성공시키며 3이닝만에 6-7까지 따라붙었다. 

자신감을 되찾은 김병호는 훌륭한 키스 처리를 선보이며 하이런 6점을 기록, 8-7 역전을 만들어냈다. 마르티네스가 곧장 3점을 따며 순식간에 앞서가고, 김병호 역시 과감한 횡단샷을 성공시키며 12-10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밀고 당기는 1~2점차 승부 끝에 마르티네스가 15-13으로 마무리를 가져가며 32강에 안착했다.

그 외에도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이 이상용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정성윤이 최명진을 마찬가지로 3-0으로 제압하고 32강전 티켓을 따냈다.

잠시 후 오후 4시부터는 마민캄-장남국, 다비드 사파타-임성균, 에디 레펜스-정경섭 등이 맞붙는 PBA 64강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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