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민방위복 17년 만에 바뀐다..행안부, 국민의견 수렴

박동해 기자 2022. 6. 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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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 발표 때마다 언론에 노출됐던 노란색 점퍼 형식의 민방위복을 앞으로는 볼 수 없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민방위복의 기능성과 현장성을 강화하고 색상·디자인 등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7월6일까지 국민 의견수렴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기존의 민방위복에 대해 방수·난연 등 현장 활동에 필요한 기능성이 취약하다는 지적과 용도와 계절에 따른 구분이 없고 획일적이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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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활동에 필요한 기능 취약하다는 지적 있어
'비상근무용'과 '현장활동용' 두 가지로 분류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5월13일 오전 정부세종2청사 중앙안전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민방위 복을 착용하고 있다. 2022.5.13/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 발표 때마다 언론에 노출됐던 노란색 점퍼 형식의 민방위복을 앞으로는 볼 수 없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민방위복의 기능성과 현장성을 강화하고 색상·디자인 등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7월6일까지 국민 의견수렴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노란색 민방위복은 지난 2005년 민방위대 창설 30주년을 맞아 제작돼 17년간 사용되고 있다. 그동안 기존의 민방위복에 대해 방수·난연 등 현장 활동에 필요한 기능성이 취약하다는 지적과 용도와 계절에 따른 구분이 없고 획일적이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행안부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적사항과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과 색상의 개편을 추진해왔다.

개편될 민방위복 중 '비상근무복' 시안 9종. (행정안전부 제공) 2022.6.23/뉴스1

새로운 민방위복은 용도별로 크게 '비상근무용'과 '현장활동용'으로 구분된다. 먼저 행안부는 비상근무시 착용할 비상 근무복의 개편 시안 9종을 마련해 국민 의견 수렴을 거처 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행안부는 재난현장에서 사용될 현장활동복에 대해서는 민방위 대원의 안전한 임무 수행 여건 보장을 위해 기능성 개선 연구를 거쳐 내년까지 개편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난·안보 환경 변화와 현장 활동성을 고려한 민방위복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새로운 민방위복 결정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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