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프 반년 만에 50% 뛰어 '사상 최고가'..종이 가격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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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원료인 펄프가격이 사상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제지업계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화물대란 등으로 글로벌 펄프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올해 가격상승폭이 약 50%에 달한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펄프가격이 급등해 주요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제지업계는 펄프 뿐만 아니라 주요 부자재인 옥수수 전분 가격에 따른 압박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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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원료인 펄프가격이 사상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제지업계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화물대란 등으로 글로벌 펄프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올해 가격상승폭이 약 50%에 달한다. 종이 코팅에 쓰이는 옥수수 전분 등 부자재 가격도 치솟으면서 제지업계에 원자재 비용 압박이 더욱 가중됐다. 추가적인 단가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이번달 미국 남부산혼합활엽수펄프(SBHK) 가격이 1톤당 970달러로 전월대비 3.19%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펄프 가격이 1톤당 970달러를 넘어선 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펄프 가격은 올해 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펄프가격은 1톤당 655달러였는데 6개월 만에 48% 급증했다.
펄프가격은 글로벌 원자재의 수급불균형으로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코로나19(COVID-19)로 경제 상황이 나아지면서 펄프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주요 원료 수출국인 러시아 전쟁이 발발한 게 가장 큰 원인이다. 주요 조림지인 인도네시아와 호주 홍수, 캐나다 대형 산불 등으로 펄프 원료 수급까지 차질을 빚었다. 글로벌 공급업체들의 파업 등 생산중단 영향도 있었다.
펄프가격이 1톤당 1000달러에 육박하면서 제지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채산성 악화로 공장을 가동할 수록 손해를 보는 구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안정적인 펄프 가격은 1톤당 500~600달러 수준이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펄프가격이 급등해 주요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원자재 수급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펄프가격이 연말까지 강보합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펄프수급은 주로 수입에 의존하는데 러시아 전쟁과 물류대란 등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다. 게다가 환율 역시 이날 1300원대 턱밑까지 올랐다.
일각에선 하반기 생산차질을 빚었던 글로벌 주요 업체들이 운영 재개에 나서면 펄프가격이 다소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하반기에 핀란드 임업그룹 UPM키메네 파업이 마무리 되고, 칠레의 아라우코(Arauco) 공장확충이 마무리돼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제지업계는 펄프 뿐만 아니라 주요 부자재인 옥수수 전분 가격에 따른 압박도 받고 있다. 옥수수 전분은 펄프나 고지의 섬유질을 결합시키는 역할로 고급 인쇄용지와 아트지 등의 코팅에 쓰인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옥수수 주요 생산지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영향에다 해상 물류 여건도 악화돼 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제지업계는 원·부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경우 단가인상 등으로 대응에 나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연초제지공급 가격을 올렸던 만큼 단가인상에 신중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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