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폴리실리콘 가격 11년내 최고치..韓반사이익·가격상승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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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의 솔라 셀 기판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중국 내에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이 중국 신장지역 폴리실리콘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데다, 가격까지 오르면 OCI 등 한국 업체에 반사이익을 될 것이라는 전망과 국내 셀 가격 상승 우려가 상존한다.
세계 10대 폴리실리콘 제조사 중에서 중국계를 제외하면 국내 1위인 OCI와 독일 바커, 미국 헴록 등 3곳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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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태양광의 솔라 셀 기판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중국 내에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이 중국 신장지역 폴리실리콘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데다, 가격까지 오르면 OCI 등 한국 업체에 반사이익을 될 것이라는 전망과 국내 셀 가격 상승 우려가 상존한다.
23일 중국비철금속공업협회에 따르면 이번 주 폴리실리콘 가격은 평균 t당 27만3100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5.8% 증가했다. 연초와 비교해선 17.8% 늘며 20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 매체 차이신은 “2011년 이후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지난해 초 t당 8만위안에서 11월 27만2000위안으로 3배 이상 증가한 뒤 소폭 조정을 겪었다. 하지만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제로코로나 봉쇄 등으로 중국 전체 폴리실리콘 공급량도 줄면서 중국 폴리실리콘 상위 4개 업체는 7월 중순까지 초과 주문을 받은 상황이다.
소매 거래 부분에서도 수급 관계가 개선되지 않았다. 폴리실리콘은 통상 장기 주문 계약을 체결하고 가격은 매달 협상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현재 90%는 장기 주문으로 이미 공급할 곳을 찾았고 나머지 10%로 소규모 기업과 새로운 제조업체가 나눠 갖고 있다.
중국 신장지역 상품과 원자재 등의 수입을 원칙상 금지하는 미국 법률이 21일(현지시간) 발효되면서 가격을 부채질 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신장 지역은 세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의 45%가량(중국 전체 80% 이상)을 공급한다.
이런 상황은 국내 업체에 반사이익이 될 가능성이 있다. 세계 10대 폴리실리콘 제조사 중에서 중국계를 제외하면 국내 1위인 OCI와 독일 바커, 미국 헴록 등 3곳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OCI는 이 중에서 가장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신장 폴리실리콘의 대체 공급선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저렴한 중국산 태양광 셀의 한국 내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63%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 물량 공급 부족이나 가격 상승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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