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떠나는 해외여행객 잡아라..해외노선 취항 봇물

배윤경 2022. 6. 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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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휴가철에 들어선 데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까지 해제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사가 앞다퉈 해외노선을 늘리거나 신규취항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6월29일부터 수·목·토·일요일 주 4회 일정으로 울란바토르 노선 운항에 들어간다. 제주항공의 첫 한국-몽골 정기 노선이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첫 신규취항 노선이다. 몽골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내륙 국가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한 국가다.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테를지 국립공원을 비롯해 공룡 화석 발굴지로 잘 알려진 바얀작, 사막 한가운데 아이스 밸리가 있는 욜린암 등은 이색적인 체험을 원하는 전 세계 여행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초원에서 생활하는 몽골 유목민족의 전통문화 체험과 세계 3대 별 관측지에서 즐기는 은하수 체험도 특별한 경험이다.

몽골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여행할 수 있다. 몽골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몽골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은 10만1279명으로, 지난 2016년 5만7587명과 비교해 약 2배 증가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몽골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는 매년 15%씩 늘었다.

제주항공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20분(이하 현지시간)에 출발해 칭기즈칸국제공항에 오후 1시에 도착한다. 복항편은 칭기즈칸공항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6시10분에 닿는다.

티웨이항공도 7월 중 A330 대형기를 투입해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신규 취항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달 말부터 대형기인 A330을 투입해온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7월 중 증편하고, 인천-방콕 노선은 7월부터 주 7회로 늘린다. 인천-다낭 노선은 7월 말부터 하루 최대 2편 운항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의 인천-칼리보 노선은 6월22일부터 주 2회 운항을 시작하며, 7월22일부터는 주 7회 운항하기로 했다. 6월30일부터 운항하는 인천-세부노선은 다음달 말부터 기존 주 4회에서 주 7회로 운항 편수가 확대된다.

관광 목적의 단체여행이 허가되면서 일본 노선도 증편한다. 티웨이항공의 인천-나리타(도쿄) 노선과 인천-오사카 노선은 7월8일부터 기존 주 2회에서 주 7회로 늘어난다. 오사카 노선의 경우 추후 일본 입국 시 비자 면제가 가능해지면 다음달 말부터 A330 항공기가 투입돼 하루 최대 3편을 왕복운항한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후쿠오카 노선, 삿포로 노선, 오키나와 노선도 증편과 재취항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운항을 시작한 티웨이항공 사이판 노선과 괌 노선도 7월 말부터 주 7회로 증편하며, 김포-송산 노선, 인천-가오슝 노선, 인천-홍콩 노선은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재운항을 시작해 나가기로 했다.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증편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7월 말부터 대구에서 출발하는 다낭 노선과 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다음달 부산에서 출발하는 울란바토르 노선과 오사카 노선을 시작으로 같은 달 13일 코타키나발루 노선, 14일 나트랑 노선, 15일 세부 노선, 26일 삿포로 노선 등 순차적으로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글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사진 제주항공]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35호 (22.06.21)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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