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핵관, 尹을 잘 모르는 것 같다..내가 알기론 尹, 계파 갈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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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당의 신주류로 등장한 이른바 윤핵관(친 윤석열) 의원들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제대로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며 묘한 발언을 했다.
자신의 운명을 쥔 윤리위원회가 김철근 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징계절차를 개시하는 것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서 "당 대표로서 걱정이 많다"며 지금 국민의힘 내부, 친윤석열 의원들끼리도 갈등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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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당의 신주류로 등장한 이른바 윤핵관(친 윤석열) 의원들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제대로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다'며 묘한 발언을 했다.
자신의 운명을 쥔 윤리위원회가 김철근 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징계절차를 개시하는 것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서 "당 대표로서 걱정이 많다"며 지금 국민의힘 내부, 친윤석열 의원들끼리도 갈등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명박 정권시절이던 2008년) 18대 국회가 구성된 다음에 (MB계 핵심) 이재오 고문, 이상득 부의장, 정두언 의원이 맞붙어서 싸우는 바람에 (MB) 정권이 망했다"며 "지금 (국민의힘에서) 당시 이재오 고문, 이상득 부의장, 정두언 역할을 누가 하고 있다고 이름을 댈 수 있다"고 그때처럼 지금 윤핵관끼리 주도권을 쥐려 암투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문제(내부 갈등)에 대해서 대통령의 의중을 좀 알 것 같은데 이분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MB정권시절) 이재오, 이상득, 정두언 이분들의 행보와 마지막이 어땠는지를 한번 생각해 보면 될 것 같다"라며 자기들끼리 싸우는 바람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정동력 약화를 가져온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 대화 때 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고 대통령에게 직접 듣진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당 운영에 대한 (윤 대통령의) 생각들을 봤을 때 이분들 좀 잘못하고 있다"며 '지금은 힘을 합쳐 민주당을 상대해야 할 때'라는 것이 윤 대통령 의중임을 은근히 강조하는 것으로 '이준석을 흔들지 마라'고 에둘러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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