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명예 기록까지 8걸음' 위기의 캡틴..선발출전 or 교체출전, 무엇이 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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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까.
김헌곤은 2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8차전에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6일 잠실 LG전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출전.
2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를 끝까지 뛰면 채울 수 있는 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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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어떻게 해야 할까.
김헌곤(34)의 깊은 침묵. 삼성도 고민에 빠졌다.
김헌곤은 2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8차전에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6일 잠실 LG전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출전. 3경기 동안 대수비와 대주자로 뛰느라 타석에 서지 못했다.
4경기 만에 선 타석. 타격감이 살짝 떨어져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가뜩이나 키움 선발은 2019년 이후 8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던 최원태였다.
공교롭게도 타석에 설 때마다 찬스가 걸렸다. 부담까지 가중됐다.
0-2로 뒤진 2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맞은 첫 타석. 중견수 앞 적시타성 타구가 이정후의 슬라이딩 호수비에 막힌 장면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이후에도 최대한 집중하며 끈질기게 승부했지만 기다리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4타수무안타.
연속 무안타가 43타석으로 늘어나는 순간. 역대 최장 무안타 기록은 51타석, 2위는 48타석, 3위는 47타석이다. 최장 기록까지 단 8타석 만이 남았다. 2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를 끝까지 뛰면 채울 수 있는 타석.
이 기록은 김헌곤의 부담과, 삼성 벤치의 고민을 가중시키고 있다. 선수는 이런 기록을 의식하면 할 수록 타석에서 급해진다. 악순환 고리에 빠질 수 밖에 없다.
관건은 한 타석이라도 빨리 빗맞은 안타라도 나오는 것이다.
과연 어떻게 기용하는 것이 답일까. 선발출전을 하는 것이 안타나올 확률은 높아진다. 하지만 팀과 선수에게 부담이 있다. 부담 없는 상황에서 교체 출전할 경우 안타가 나올 확률은 더 떨어진다. 51타석 연속 무안타 기록은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세 시즌에 걸쳐 세워진 기록이다. 교체 출전을 하면서 띄엄띄엄 타석에 서다보니 무안타가 길어진 케이스다.
최악의 경우 엔트리에서 빠진다 해도 이 부정적 기록은 계속 이어진다. 기간만 늘어날 뿐이다.
이미 엔트리에서 말소돼 퓨처스리그에서 조정을 거친 상황. 당시 외인 피렐라가 임시 주장을 맡은 바 있다.
캡틴을 또 한번 말소하고 임시 주장을 세우는 결정은 모두에게 부담이 따른다.
팬들과 언론의 부정적 관심과 포커스. 야구 인생에 가장 힘든 시기를 통과 하고 있지만 프로선수인 만큼 스스로 이겨내는 수 밖에 없다. 기록을 의식하지 않고 기회가 주어질 때 최대한 집중하는 것 만이 위기의 캡틴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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