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가R&D 예산중 44%가 경제발전에 썼다

김만기 2022. 6. 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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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중 43.8%를 경제발전 부분에 사용했다.

이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워진 경제여건 속에서 R&D를 통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지난해 국가R&D사업 예산 중 11조6487억원이 경제발전부분에 사용된 것이라고 밝혔다.

R&D을 진행한 주체별로는 출연연구기관에 9조6058억원이 투입돼 전체 R&D 예산의 36.1%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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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1년 국가R&D 예산 분석
전체 26조5791억원 중 11조6487억 쓰여
생명·보건의료, ICT·SW, 에너지·자원 순
경제사회 목적별 R&D 예산 집행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지난해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중 43.8%를 경제발전 부분에 사용했다. 이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워진 경제여건 속에서 R&D를 통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지난해 국가R&D사업 예산 중 11조6487억원이 경제발전부분에 사용된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2021년 국가R&D사업 예산 조사·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국가 R&D에 쓰인 예산은 26조579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집행됐다.

이는 2020년 23조8803억원 대비 2조6988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11.3% 상승했다. 집행규모로 2020년 15.8%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술분야별 현황을 살펴보면, 제4차 과학기술기본계획에 따른 중점과학기술에 15조8397억원이 집행돼 2020년 13조3670억원보다 2조4725억원 늘어 18.5% 증가됐다.

또 분야별 집행내역으로는 생명·보건 의료에 2조8880억원,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에 2조8411억원, 에너지·자원에 2조856억원 등이다. 최근 누리호 발사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우주·항공·해양분야에도 6958억원이 쓰였다. 뿐만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대응, 감축·적응 융복합 분야에 3조4291억원이 투입됐다.

R&D을 진행한 주체별로는 출연연구기관에 9조6058억원이 투입돼 전체 R&D 예산의 36.1%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기업의 R&D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소·중견 기업의 집행 규모는 2020년보다 7922억원 증가해 6조5887억원으로 24.8%를 차지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4조9721억원을 집행해 전년대비 수행액이 25.1%가 증가한 반면, 기업 성장사다리인 중견기업에는 2020년대비 다소 감소한 1조6166억원이 쓰여 11.2% 감소했다.

연구개발 단계별로는 개발연구에 48.9%인 9조4566억원, 기초연구에 27.5%인 5조3068억원, 응용연구에 23.6%인 4조5620억원을 집행해 개발연구의 비중이 높았다.

또한 지방에 쓰인 R&D예산은 금액으로 보면 수도권보다 많이 쓰였지만 증가율로 비교했을때에는 수도권이 지방을 앞질렀다. 수도권에는 7조2113억원에서 8조2092억원으로, 지방은 15조5129억원에서 16조33억원으로 늘었다. 수도권 R&D 예산 증가율이 앞선 것은 서울의 R&D 집행액이 7000억원 가까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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