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조순 전 총재, 韓 경제 발전에 큰 족적 남긴 분"

박슬기 기자 입력 2022. 6. 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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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94세로 조순 전 경제부총리가 23일 별세하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경제학자로서 물론이고, 한은 총재와 경제부총리를 역임하면서 한국경제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제92차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는 길에 "조 전 총재께서 별세하셨다는 비보를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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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조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 "경제학자로서 물론이고, 한은 총재와 경제부총리를 역임하면서 한국경제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분"이라고 평했다./사진=임한별 기자
향년 94세로 조순 전 경제부총리가 23일 별세하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경제학자로서 물론이고, 한은 총재와 경제부총리를 역임하면서 한국경제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제92차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는 길에 "조 전 총재께서 별세하셨다는 비보를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총재는 "개인적으로는 제게 가르침을 주신 스승이기도 하고, 지금 한국경제가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고인이 주신 여러 지혜를 다시 새겨보고자 한다"며 "출장 때문에 빈소를 못찾아뵙게 돼 죄송스럽다만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유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싶다"며 출장에서 돌아오는 대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릉 출신인 조 전 총재는 23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노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총재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지내다가 노태우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맡았고 한은 총재도 역임했다.

그가 한은 총재였던 당시 중앙은행의 독립성 문제를 두고 정부와 갈등을 빚다가 사표를 내기도 했다. 이후 정계에 발을 디디고 서울시장, 대선 주자, 한나라당 대표 등을 맡았다.

한편 이주열 전 한은 총재도 비보를 듣고 조문을 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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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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