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전사·순직 경찰관 추모공원 시민에 개방

진창일 2022. 6. 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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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광주 광산구 광주경찰청사 주민쉼터에서 열린 `광주경찰 추모공원` 제막식에서 임용환 광주경찰청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광주경찰청]
광주경찰이 전사·순직 경찰관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광주경찰청은 23일 광주 광산구 광주경찰청사 주민쉼터에 조성된 ‘광주경찰 추모공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사·순직경찰 유가족 40명을 비롯해 광주시 자치경찰위원장, 광주시경우회, 광주시 6·25참전경찰유공자회, 경찰유가족회, 경찰 협력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경찰청은 2018년 전사·순직 경찰관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물 내에 광주경찰 추모관을 조성했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지난 4월부터 추모비 건립을 시작으로 추모시설 새단장에 나섰다.

추모공원에 세워진 추모비에는 기존 광주경찰 추모관에 명각한 52명의 순직경찰관을 비롯해 광주권 경찰서에서 전사·순직한 총 253명의 경찰관의 이름을 모두 새겨넣었다. 공원 중앙에 세워진 추모탑은 5개의 기둥으로 각각 광산구, 동구, 서구, 남구, 북구의 5개 구를 형상화해 ‘광주’를 뜻하도록 설계됐다.

임용환 광주경찰청장은 “여기 모신 선배님들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든든하고 공정한 광주경찰로서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광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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