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맨스' 살라-마네, "좋은 여정이었어!"→"살라, 너는 최고야"

한유철 기자 2022. 6. 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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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가 정이 넘치는 작별 인사를 했다.

마네와 살라는 리버풀의 측면을 책임지며 좋은 시너지를 냈다.

리버풀도 마네와 함께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살라는 "좋은 여정이었어! 너가 여기서 보낸 시간에 감사해. 새로운 모험이 최고로 남기를 바랄게. 리버풀의 모든 사람들이 너를 그리워할 거야"라며 따뜻한 이별사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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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가 정이 넘치는 작별 인사를 했다.


마네가 리버풀을 떠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네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다"라며 공식 발표를 했고, 리버풀 역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네가 리버풀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마네와 리버풀의 6년 동행은 막을 내렸다.


리버풀과 영광의 시기를 함께 했다. 2016-17시즌 리버풀에 합류한 마네는 곧바로 팀의 주전으로 도약했다. 잘츠부르크와 사우샘프턴을 거치며 능력이 입증됐고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핵심으로 도약했다. 이적 첫해 리그 27경기 13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버풀의 공격진은 2017-18시즌 모하메드 살라가 합류하면서 더욱 강해졌다. 마네와 살라는 리버풀의 측면을 책임지며 좋은 시너지를 냈다. 여기에 호베르투 피르미누까지 가세한 공격 트리오는 세계 최고의 공격진으로 평가받았다. 국내에선 세 선수의 이름을 따서 '마누라' 라인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퍼포먼스였다. 마네는 리버풀 합류 후 6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018-19시즌에는 리그 22골을 기록해 살라,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리버풀도 마네와 함께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토트넘 훗스퍼를 꺾으며 빅 이어를 들어 올렸고 2019-20시즌엔 오랜 숙원이었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트로피까지 따냈다. 2010년대 중반까지 암흑기에 있었던 리버풀은 그렇게 유럽 최고의 팀이 됐다.


그런 마네가 팀을 떠난다. 리버풀 팬과 선수들 입장에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 화려한 콤비를 자랑했던 살라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SNS를 통해 마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살라는 "좋은 여정이었어! 너가 여기서 보낸 시간에 감사해. 새로운 모험이 최고로 남기를 바랄게. 리버풀의 모든 사람들이 너를 그리워할 거야"라며 따뜻한 이별사를 작성했다.


살라의 말에 마네도 "너만의 것을 해. 넌 최고야"라며 짧지만 애정이 담긴 고별사를 남겼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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