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EIU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오스트리아 빈"..서울은 몇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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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코노미스트의 자매회사인 경제분석 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서울을 '2022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60위권으로 평가했습니다.
EIU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100점 만점에 80점대를 받아 세계 주요 도시 중 평가 대상으로 꼽힌 173곳 가운데 60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아시아와 호주 등 지역으로만 좁히면 12위에 해당합니다.
EIU는 올해 2월 14일부터 한 달간 세계 173개 도시를 대상으로 안정성, 보건, 문화와 환경, 교육, 기반시설 등을 따져봤으며 범죄, 테러, 사회불안, 의료서비스 접근도, 부패 수준, 식품이나 소비재 공급, 공교육과 사교육 수준 등 30여개 지표를 정성, 정량적으로 평가해 종합순위를 산정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는 빈(오스트리아)이 이름을 올렸으며 코펜하겐(덴마크), 취리히(스위스), 캘거리(캐나다), 밴쿠버(캐나다), 제네바(스위스), 프랑크푸르트(독일), 토론토(캐나다), 암스테르담(네덜란드)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자전거를 끌고 가는 여성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시아권에서는 오사카(일본)와 멜버른(호주)이 10위권에 들었습니다.
EIU는 "(뉴질랜드와 호주 도시들은) 백신 접종 인구가 늘어난 유럽이나 캐나다 도시와 비교해 더는 방역 등에서 우위에 있지 않게 됐다"며 "게다가 호주의 몇몇 도시는 봉쇄를 다소 늦게 풀면서 순위가 하락했는데, 이는 정책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게 평가에 도움된다는 뜻"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대로 가장 살기 힘든 도시로는 다마스쿠스(시리아), 라고스(나이지리아), 트리폴리(리비아), 알제(알제리), 카라치(파키스탄), 포트모르즈비(파푸아뉴기니), 다카(방글라데시), 하라레(짐바브웨), 두알라(카메룬), 테헤란(이란)이 꼽혔습니다.
이들 도시는 대체로 의료와 교육 측면에서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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